“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걸음걸음마다, 세월호 영령들 함께 할 것”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8일 오전 목포신항 세월호 미수습자 추모식에 참석해 영령들을 추모하며 영면을 기원했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8일 오전 목포신항 세월호 미수습자 추모식에 참석해 영령들을 추모하며 영면을 기원했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는 18일 세월호 미수습자 추모식에 참석해 “제대로 된 2기 특조위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 7시간 30분을 포함한 모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목포신항 세월호 미수습자 추모식에 참석 세월호 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하는 추모 메시지를 통해 “오늘 다섯 영혼을 보내며, 이미 별이 된 영령들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남았다. 이제 진실을 역사 앞에 내놓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모식에서 권재근, 권혁규,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등 미수습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오늘 여러분을 국민들 가슴 속에 묻는다. 여러분을 끝내 만나지 못하고 절절한 그리움으로 살아가실 가족들의 아픔을 받아 안는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세월호 침몰 후 1313일, 대한민국 시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세월호 영혼들이 대한민국을 흔들어 깨웠다. 1700만 촛불을 일어서게 했고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를 파면했다. 그렇게 세월호는 뭍으로 올라왔다”며 “잊지 말아야 한다. 돈보다 생명을 존중하는 정의로운 사회로 촛불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걸음걸음마다, 세월호 영령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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