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3(목) 14시 잠실야구장 신축형태 논의를 위해 전문가 공개 워크숍 개최
-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신축하고, 관람석도 3만5천석으로 대폭 확대
- 국제교류복합지구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시민 방청 신청·접수

서울시 잠실야구장 이전·신축 방향
▲ 서울시 잠실야구장 이전·신축 방향

[폴리뉴스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잠실야구장의 적절한 신축형태를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공개 워크숍을 23일(목) 오후 2시 잠실야구장 3루 진입램프 인근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에서 개최한다.

○ 일 시 : 2017.11.23(목) 14:00~16:30
○ 장 소 :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
○ 진 행 : 잠실야구장 현황 관련 조사결과 발표, 자유토론

이번 공개 워크숍에서는 “건립형태를 결정할 기초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실시한 잠실야구장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사결과 및 건립방향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워크숍은 전용배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세계적인 국제경기장 설계회사인 로세티의 정성훈 이사가 「잠실야구장 기초조사 결과 및 개발방향」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패널로는 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원, 김도균 경희대 교수, 정희윤 스포츠산업경제연구소장, 조성일 두산구단 야구운영본부장, 이용균 경향신문 기자, 최경주 서울시 동남권사업단장이 참여하여 의견을 나눈다.

시는 공개 워크숍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추진위원회 자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신축 잠실야구장의 건립형태를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다.

공개 워크숍의 방청을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국제교류복합지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동남권계획반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잠실야구장은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88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 '82년 개장한 경기장으로 2000년부터는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준공한 지 30년이 넘으면서 시설 노후화, 부족한 시민 편의시설, 협소한 원정팀 선수 공간 등을 이유로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작년 4월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과 각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야구장을 현재 보조경기장(북서측)이 있는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신축하고('20년 착공, '25년 준공 목표) 관람석도 국내 최대 규모인 3만5천석(현재 2만6천석)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 돔구장 도입 여부는 향후 사업단계에서 구단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야구팬, 지역주민 등을 비롯해 시민들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최종결정한다고 당시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작년 12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잠실야구장 건립형태 관련 시민 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서울시민 2,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2016년 12월 전문가·시민 토론회 현장사진
▲ 2016년 12월 전문가·시민 토론회 현장사진

지난해 12월 토론회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으로는

- 돔구장이냐 아니냐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건립형태를 결정할 야구장 관련 기초데이터(형태별 장·단점, 해외사례, 비용 등) 필요

- 문화행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경우 문화행사를 해도 관람석을 채우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므로 행사 등 수요에 대한 예측 고려

- 가장 이상적인 것은 개폐식 돔구장을 짓는 것이지만 재정적인 문제 등 현실적으로는 개방형 구장이라도 잘 짓는 것이 팬들을 위한 것

- 아시아를 대표하고 세계에 내놓을 만한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장 건설이 중요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야구장 이전·신축에 대한 전문가·시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잠실야구장을 야구팬 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야구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잠실야구장 건립형태 결정 과정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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