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야외 나들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요즘 핫한 데이트장소는 유럽형 스트리트몰이다. 성남시 분당에서는 정자동, 판교, 서현역 등이 이런 몰이 형성되어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트렌디한 카페와 맛집부터 유니크한 편집샵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로 꼽힌다.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는 커피 향과 은은한 음악이 흐르며, 각각의 건물마다 독특한 외관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약 500m가량 되는 거리에 약 50여개의 카페와 맛집 등이 늘어서 있다.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점의 1층 광장 역시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시계탑과 2층으로 연결되는 나선형 계단을 비롯해 다양한 콜라보 전시와 팬사인회 등 이벤트가 늘 끊이지 않아 성남에서 손꼽히는 데이트코스 중 하나다. AK플라자 내에는 물론 주변에 사방으로 다양한 메뉴의 맛집, 펍, 카페 등이 모여있다.
판교는 다양한 종류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데이트 명소다. 프랑스의 감성을 담은 스트리트몰 아브뉴프랑과 이탈리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스트리트몰 라스트리트가 대표적이다. 이국적인 느낌의 공간인 만큼 다양한 외국 브랜드와 해외요리 맛집 등이 들어서 있는 게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판교에는 우리나라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울 만큼 4차산업혁명의 최전선에 선 기업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이런 클러스터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테크노밸리나 벤처밸리 등을 데이트코스로 정하는 이들도 많다.
이런 디지털 순례객들의 레이더 망에 포착돼 이들이 즐겨 찾는 분당 맛집이 판교 테크노밸리 내 유스페이스에 있다. 바로 ‘진진반상 분당점’이다. 첨단도시 판교에 있는 한정식집답게 직원들이 차림 된 상을 밀고 와 상차림 채로 테이블에 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뜻한 돌솥영양밥을 중심으로 간장게장, 돼지 불고기, 우렁 쌈장, 고등어 무우 조림, 비지찌개, 나물류 등 균형감 있는 30첩 반상을 평일, 주말 동일한 금액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분당 지역 가성비 좋은 한정식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400석 규모의 매장은 고급 한식 레스토랑 분위기에 개별 룸도 많아 어르신이나 유아 동반 가족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이용하기 좋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