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과 관련 없을 뿐 아니라, 이런 움직임 자체 바람직하지 않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대한법무사협회·한국손해사정사협회 등 120여 단체가 모인 대한민국직능포럼이 ‘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첫 발기인 모임을 개최키로 한 데 대해 “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다. 아니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다. 가야할 길이 멀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할 때”라며 “온 국민의 마음이 오롯이 한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민국직능포럼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는 첫 발기인 모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일봉 포럼 상임대표는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고조된 한반도 전쟁 위기를 문 대통령이 대화 국면으로 끌어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성사시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의 소중함을 전세계에 알렸다”며 추진위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포럼은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3자 공동수상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둔 5월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추진위 공식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