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53% >한국21% >바른미래6% >정의4% >평화3%, 민주당도 반등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3주차 주중집계(16~18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퇴와 드루킹 댓글조작 파문에도 반등했고 더불어민주당도 3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다소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19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기식 전 원장의 사퇴와 드루킹 사건 등의 악재에도 지난주 대비 0.8%p 오른 67.6%(매우 잘함 44.2%, 잘하는 편 23.4%)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27.9%(매우 잘못함 15.0%,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0%p 감소한 4.5%.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3일) 67.5%(부정평가 25.9%)를 기록한 후, 댓글조작 의혹 논란이 확산하고 김기식 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16일(월)에 66.3%(부정평가 27.3%)로 내린 데 이어, 야당의 ‘김경수 특검’ 요구 공세가 이어졌던 17일(화)에도 65.7%(부정평가 30.2%)로 하락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문제 논의 축복’ 발언 등 평화협정 체결 의제를 비롯한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18일(수)에는 68.7%(부정평가 26.3%)로 상당 폭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와 같은 반등세는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정전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 한 주 앞으로 다가온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53.2%, 한국당 21.4%, 바른미래당 6.2%, 정의당 4.0%, 평화당 3.4%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야당 공세에도 지난주 대비 2.8%p 오른 53.2%를 기록하며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지난주 금요일(13일) 52.2%를 기록한 후, 16일(월)에는 51.5%로 하락했고, 17일(화)에도 51.8%로 하루 전 수준이 이어졌다가, 18일(수) 54.9%까지 반등했는데,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호남, 20대와 30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김경수 특검'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은 0.5%p 내린 21.4%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 췄으나 5주째 2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금요일(13일) 20.7%를 기록했다가, 16일(월)에는 21.9%로 오른 데 이어, 17일(화)에도 23.0%로 상승했으나, 18일(수)에는 20.3%로 하락했고,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TK), 30대와 50대, 보수층 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20대와 40대는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6.2%로 지난 2주 동안 머물렀던 5%대에서 벗어났다. 바른미래당은 PK와 TK, 충청 권, 60대이상과 5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3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2%p 내린 4.0%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3.4%로 2주째 3%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오른 2.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2%p 감소한 9.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 (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