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방공약이행·외교안보 TF 구성, 당정청 관계 설정

지난 13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개표종합상황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종합 상황판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130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에 ‘통 큰 협조’를 요청했다.

14일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천신만고 끝에 들어선 새 정부였지만, 지난 1년 여간 다당제 하 여소야대 구도에서 야심찬 개혁과제들은 빛도 보지 못했거나, 어렵게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아도 번번이 무산됐다”면서도 “(지방선거를 통해) 집권 여당으로서 문재인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이 좀 더 갖추어졌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쌓여있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침체일로의 경제를 소득주도 성장·혁신 성장으로 체질 개선은 물론, 체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본기를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고 번영이 따라오도록 운전대를 꽉 잡은 대통령의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정부와 집권 여당이 가고자 하는 길에 깨어있는 야당의 통 큰 합류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를 위해 당 안으로는 경제 TF, 지방공약이행 TF, 외교안보 TF를 구성해 일 당정청 관계를 설정한다. 또 원 안으로는 후반기 국회 운영을 위한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등 구체적인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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