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특유의 갯벌과 바다, 고요하면서도 정겨운 풍경이 그려지는 태안은 여름 해수욕과 안면도 갯벌체험까지 동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여행지다. 고속도로를 타고 달려 태안까지 드라이브를 즐기며, 서해의 풍경과 맛을 즐겨볼 수 있는 태안 여행코스는 주말의 짧은 여행으로 두말할 것 없이 잘 어울린다. 요즘 한창 태안 빛 축제로 인기인 축제도 구경할 겸 안면도에 가볼만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안면도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섬이라는 뜻이듯, 평온하면서도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한다. 하얀 백사장이 펼쳐진 항구인 백사장항 역시 명물인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위에 올라 바다의 소금기 어린 바람과 함께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에서도 손꼽히는 낙조 명소로, 해가 점차 저무는 그 아름다운 시간에 잠겨보는 맛을 지녔다. 태안 가볼만한곳도 둘러보자면, 마침 이달 17일까지 열리는 태안 팜카밀레 허브축제. 각종 허브의 향기와 함께 아기자기한 정원이 매력적인 이곳은 가족여행은 물론 연인들의 태안 데이트코스로도 좋다. 정원과 잘 꾸민 조명의 화려함이 어우러지는 태안 빛축제 또한 추억 만들기에 딱.

태안 맛집하면 많은 이들이 안면도 게국지 맛집들을 추천한다. 그 중 '생생왕꽃게'는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할 음식 101>에서 소개된 안면도 맛집이다. 명물인 안면도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향이 시원한 태안 게국지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합리적인 세트메뉴도 있어 다양한 맛을 보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태안 토박이들이 즐겨먹던 게살쌈장 비빔밥 또한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 손맛이 깊은 수준급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다양한 꽃게요리는 남녀노소 좋아할 대중적인 맛이다. 태안 생생왕꽃게는 군산 계곡가든, 부안 칠산꽃게장과 함께 서해안 3대 꽃게요리집으로 유명하며, 서해의 맛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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