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20%-김17%-박16%’, 김부겸 불출마시 ‘이19%-박17%’ 접전

[출처=세종리서치]
▲ [출처=세종리서치]

<디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해찬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2, 3위를 기록했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5일 전국 유권자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부겸 장관이 21.5%로 오차범위 내서 가장 앞섰고 이해찬 의원이 15.7%, 박영선 의원이 12.7%를 각각 기록했다. 다음으로 박범계 의원이 7.8%로 이들을 뒤쫓으며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해철 의원 4.8%, 송영길 의원 4.5%, 최재성 의원 4.4%, 이종걸 의원 2.4%, 이인영 의원 1.2%였다. 기타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1.1%, 적합후보 없음 14.1%, 잘 모름 9.7%로 조사됐다.

김부겸 장관은 대구/경북에서의 51.5%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1위를 올랐고 서울(21.4%)과 경기/인천(20.3%)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해찬 의원은 인천‧경기(19.0%)와 서울(18.4%), 광주, 전남북(16.2%)에서 평균 이상을 지지율을 보였고 박영선 의원은 강원, 제주(26.2%)와 광주, 전남북(15.2%), 서울(14.9%), 부산/울산/경남(13.9%)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당대표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주당 지지층(N=579명)만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 이해찬 의원이 20.0%로 1위를 기록했고 김 장관은 17.4%로 오차범위 내지만 순위가 뒤바꿨다. 3위는 박영선 의원으로 15.9%를 기록했다. 일반 국민 대상 조사결과와 같이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김부겸-이해찬-박영선 3파전 양상이었다.

박범계 의원은 9.8%로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격차를 좁히며 4위를 기록했고 이어 전해철 의원 7.1%, 송영길 의원 5.2%, 최재성 의원은 4.7%, 이인영 의원 1.6%, 이종걸 의원 1.2%였다.
 
김부겸 장관이 당권 도전 대신 내각에 남을 경우 이해찬-박영선-박범계 3자 구도로 압축됐다. 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해찬 의원(19.3%)과 박영선 의원(17.2%)이 1위를 다퉜고 박범계 의원(11.1%)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해철 의원 6.0%, 최재성 의원 5.6%, 송영길 의원 5.3%, 이종걸 의원 4.3%, 이인영 의원 3.4% 등이었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보면 이해찬 의원이 22.1%로 1위, 2위는 박영선 의원 18.4%로 순위가 바뀌었다. 3위는 박범계 의원 13.8%로 2위 박영선 의원과의 격차를 좁혔다. 응답자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6.1%, 자유한국당 17.5%, 정의당 11.0%, 바른미래당 3.5%, 민주평화당 1.2%, 기타정당 2.3%, 지지정당 없음 7.1%, 잘모름 1.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방식(무선 RDD)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3.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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