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일요일인 7월 1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11시를 기해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되었으며, 경기북부와 경기서해안 및 도서 지역은 폭염 관심 지역으로 유지.강화된 곳이 있다.

* 15일 11시 폭염특보 추가 발표 현황

- 폭염주의보 발표 : 전라남도(완도), 강원도(강원중부산지, 양구평지, 인제평지, 철원)

- 폭염경보 대치 : 경상남도(진주, 남해, 거제, 사천),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전라남도(담양), 충청북도(제천, 단양, 충주, 옥천, 괴산, 보은, 청주), 강원도(원주), 경기도(여주, 안성, 평택), 전라북도(무주)
- 폭염주의보 대치 : 전라남도(영광)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짐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또한,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앞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어제(14일) 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 동해안과 일부 내륙에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당분간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라고 당부했다.

* 열대야 : 밤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안개 전망 >

오늘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전망 >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o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상남도(고성, 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화순, 나주, 함평,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 충청남도(부여, 공주),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원주), 경기도(여주, 안성, 평택),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

o 폭염주의보 :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고성), 전라남도(무안, 장흥, 진도, 영광,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여수, 고흥, 장성),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충청남도(당진, 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금산, 논산, 아산,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영월, 태백), 경기도(화성,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이천, 용인,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동두천, 부천, 과천), 전라북도(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 >

[보건]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매우 높다. 가급적 야외 체육활동·실외작업 중단을 권고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가축] 가축의 열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여,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있다. 축사의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농업] 고온으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차광막 설치, 점적관수를 시행해야 한다.

[식중독] 식중독의 발생가능성이 높으니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산업] 실외 작업은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으로 조정하기를 권고한다.

[수산(양식)] (육상양식장) 양식생물의 폐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수량을 최대한 증가시키고 수조내 얼음을 넣어 수온 하강을 유도해야 한다.

※ 폭염 관심 지역은 일최고기온이 31℃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 폭염주의보(경보) 지역은 일최고기온이 33℃(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열사병 예방수칙, 증상 일사병보다 심각..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발령 기준
 

최근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과 열사병 증세와 예방수칙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 증상은 거의 비슷하지만 일사병은 고열에 장기간 노출될때 유발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정맥혈이 말초혈관에 축적되어 혈액순환이 잘 안됨에 따라 저혈압, 뇌의 산소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고 급성신체적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무더운 환경에서 심한 운동이나 활동 후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할 때 주로 발생하며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나타난다.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심각한 질환으로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더운 장소에 오랫동안 있는 경우 신체의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해 체온이 위험할 정도로 상승하는 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현기증, 경련, 구토 등이 있으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일시적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증상을 보이면 즉시 그늘지고 선선한 장소로 이동한 뒤 구급차를 부르고 환자의 열을 식혀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특히, 고령자, 야외근로자 및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폭염주의보 기준은 6월~9월에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고 폭염경보는 6월~9월에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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