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마지막 정례브리핑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다, 마음 깊이 간직할 것”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청와대는 20일 남북 정상의 백두산 천지를 함께 간 것에 대해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고 험할 것이지만 두 정상에게 천지를 내어준 백두산의 기운은 민족의 하나 됨과 평화의 한반도를 위한 서광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 마련된 2018 평양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에서 가진 마지막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행에 대해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선 남과 북의 두 정상 내외, 1년 전에는 누구도 이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국제사회에서 두 정상 내외가 백두산에 섰다는 것은 그 장면만으로도 굉장히 감동이 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입장에서는 백두산이 주는 그 상징이 워낙 크고 또 어찌 보면 우리 한민족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장소이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오는 정서가 훨씬 더 커 보인다”고 했다.

윤 수석은 또 “지금이 아마도 예정된 마지막 공식 브리핑이 아닌가 싶다. 내외신 기자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다”며 “저는 이곳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다. 마음 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프레스센터에서 3일 간 같이 호흡한 내외신 기자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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