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서울 답방 ‘환영’ 82.8%, 민주48.1% >한국10.8% >정의10% >바른미래7.3%

출처=MBC 방송화면
▲ 출처=MBC 방송화면

MBC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 조사결과 70%대를 기록했고 18~20일의 평양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지난 23일 전했다.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73.3%(잘하는 편 46.0%, 매우 잘한다 27.3%)로 70%대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23.1%(잘못하는 편 14.8%, 매우 잘못한다 8.3%)에 그쳤다(모름/무응답 3.5%).

연령별로 19~20대(긍정평가 78.0% 대 부정평가 16.7%), 30대(79.2% 대 19.6%), 40대(78.8% 대 19.2%), 50대(66.5% 대 30.8%), 60대 이상(67.5% 대 26.9%)로 모든 연령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부정평가를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호남(89.4% 대 7.8%)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58.5% 대 35.6%)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73.4% 대 22.8%), 경기/인천(74.0% 대 24.0%), 충청권(74.4% 대 20.5%) 등에선 70%대였고, 부산/울산/경남(69.0% 대 26.4%)은 70%에 조금 못미쳤다. 강원/제주(80.4% 대 19.6%)는 80%대를 나타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1%로 50%대에 육박했다. 자유한국당은 10.8%, 정의당 10.0%, 바른미래당 7.3%, 민주평화당 1.3%, 무당층은 17.5%였다. 민주당이 1위 정당으로서 타 정당을 압도하는 가운데 한국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배경은 지는 18~20일 있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 때문이다. 평양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39.9%가 ‘매우 성과가 있었다’, ‘42.4%가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답해 모두 82.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도 ‘매우 환영한다’가 41.4%, ‘대체로 환영한다’가 41.5%로 82.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에게 ‘매우 혹은 대체로, 신뢰가 간다’는 평가도 67.8%로 ‘대체로, 혹은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 29.6%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2박 3일간의 일정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15만 평양시민 앞에서의 문 대통령 연설을 꼽은 응답자가 32.4%, 남북 정상이 함께한 백두산 등반이 32.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30%), 무선전화면접(7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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