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함정 안 올 수도 있다, 중국은 2014년 관함식때 일본 초청 안했었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석현 의원 페이스북]
▲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석현 의원 페이스북]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제주도 관함식에 일본이 욱일기를 달고 오는 것을 우리가 법으로 막을 경우 외교적인 어려움을 낳을 것이란 지적에 “우리가 (외교적으로) 고립되는 게 아니다. 일본이 욱일기 게양을 고치지 않으면 외교적으로 고립된다”고 주장했다.

영해와 비행기, 운동경기 응원 등에 욱일기 게양과 사용을 금지한 이른바 욱일기 금지 3종세트 법안을 발의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욱일기 금지 법안을) 입법하면 중국, 또 필리핀 등 여러 나라들이 호응할 수 있는 분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가) 임박해서 어렵다. 그런데 다음을 위해서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 일본에게 지금 외교부가 국내 여론이 안 좋고 심지어 의원들이 입법 개정안을 국회에 내놓은 상태이니 그거 달고 들어오지 말라고 (할 때)설득력이 더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욱일기를 달고 제주 관함식에 참석하는 것은) 우리 상처 난 국민감정에다 소금 뿌리는 식이다. 관함식에 안 와도 된다”며 “중국은 2014년에 자기들이 관함식 할 때 일본을 아예 초청에서 뺐다. 욱일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일본이 안 올 수도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와서 도움이 돼야 되는데 한일 관계에 거꾸로 역행하는 것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