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널리 인재 구하려 노력, 文정부 노력 안 보여”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 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 연합뉴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편협한 인재 풀은 탕평인사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탕평인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취임사 때 말씀처럼 널리 인재를 찾아 적재적소 필요한 곳에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온다는 약속을 실천해주시라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론과 소론의 대립을 아우른 영조의 탕평책과 탕평인사를 당부했다”면서 “탕평채가 나오자 문 대통령이 영조시절 탕평채라는 음식이 나온 연유를 설명했고 저도 영조가 노론과 소론 대립 때 어떤 의지를 가지고 탕평책을 펼쳤는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널리 인재를 구하려 노력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 정부 인사는 그렇게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저임금의 내년도 인상분을 철회 내지는 시행시기를 연기할 것을 진지하게 검토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문 대통령은 듣기만 했고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새만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새만금을 신재생 에너지 메카로 생각한다면 태양광과 풍력을 연구하는 국가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 실증단지 등이 어우러진 클러스터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도 클러스터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을 주셨다. 새만금 태양광 단지가 기존 개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플러스 알파 개념으로 이뤄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했다”면서 “이 부분을 믿고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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