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가수 금잔디가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트로트 가수 금잔디(본명 박수연. 40)는 김광규의 '사랑의 파킹맨' 쇼케이스 이후 1년 만인 2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다시 찾았다.

지난 주 그녀는 "잊지 않고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금잔디는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최성국 집에 안까지 들어가 봤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금잔디는 최성국과 오빠, 동생으로 편하게 밥을 먹고 집 구경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보고 싶었다. 남자 사는 집이 어떤가 했다"라고 말했다. 어땠냐는 멤버들의 질문에는 "솔직히 말해도 되냐"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금잔디는 "오빠(최성국)가 칼국수 사준다고 연락도 몇 번 줬다. 맛집 있으면 나오라고 한다"라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금잔디는 자신을 무명의 설움에서 벗어 나게 해준 대표곡 '오라버니' 열창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연수가 새 친구 금잔디에게 "이번 여행이 처음이라던데"라 묻고 이어 송은이가 "학교 다니면서 수학여행이나 엠티도 가본 적 없냐"고 물었다.

이에 금잔디는 "수학여행은 가요제 나가느라 못 갔고, 대학생활엔 학교 끝나고 밤 행사를 다녔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매니저 없이 하루에 7~8개의 밤 행사를 뛰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모님의 빚을 갚고 남동생 대학까지 보냈다. 10년 넘는 동안 빚을 갚고 가족들 뒷바라지하느라 여행을 한 번 못 가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금잔디는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살로 2000년 '영종도 갈매기/젖은 유리창'으로 데뷔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10여년 간 긴 무명 생활을 이어갔다.

2010년 예명으로 개명하고, 2012년 '오라버니'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박을 치며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으로 고속도로 여왕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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