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획재정부 제공>
▲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여의도 2.4배 면적의 교정시설과 군용부지 11곳이 개발돼 공공주택과 창업·벤처타운 등이 들어선다.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16조8000억 원을 투자해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이나 창업·벤처 기업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열린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선정·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유지 개발 사업은 교도소나 군부지 이전 등으로 발생한 대규모 국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부지와 대전과 의정부 등의 교정시설, 그리고 남양주의 군부지 등 11곳으로, 전체 면적이 693만㎡에 달한다. 정부는 이들 부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2만 2천 호를 포함해 3만 1000호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36만㎡는 첨단산업과 창업벤처 타운으로 조성해 혁신성장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7조8000억 원을 투자하고, 민간부문에서 9조 원을 유치해 모두 16조 80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유지 개발 사업으로 37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20만5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수출확대 및 내수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조기집행하고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이르는 국유지 개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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