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계획 협의 불발 시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능성

[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12일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다시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 등을 지배하는 구조로 돼있다.

이날 아시아나IDT는 전 거래일보다 13.38% 오른 1만 7800원, 에어부산은 16.53% 오른 6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29.33%나 상승한 5600원이었다.

이밖에 금호산업우는 가격제한폭인 29.95%까지 올라 3만 7750원이었고  금호산업은 12.56% 상승한 1만 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0일 산업은행에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하고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000억 원 지원을 요청하는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사실상 거부당한 바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을 추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협의가 불발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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