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개발 관련 자료 등 확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현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23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 본사에 수사인력을 투입해 인보사 개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성분이 바뀐 것을 알고도 인보사를 판매했다는 의혹과 성분 변경을 알면서도 시판을 위한 허가 절차 및 계열사 상장을 진행한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개발은 코오롱티슈진이 담당했으며 판매는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맡았다.

지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3일 인보사에 대한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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