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발사 직후부터 관련사항을 보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는 현재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발사와 관련, 발사 직후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있다”고 관련 대응사항을 전했다. NSC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체를 발사한 지 6일 만이다. 북한은 이번 도발까지 포함하면 올해 5월 이후 8차례나 미사일 또는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그리고 최근 한 달여 사이에만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6차례나 쏘았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군사연습을 겨냥한 것이다. 한미는 지난 5~8일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성격의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고 10일부터 20일까지 본 훈련인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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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폴리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