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앞두고 압수수색 진행에 유감, 의혹 있다면 청문회 후 조사해야”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서울중앙지검이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기관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에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에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이 검찰개혁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며 “검찰은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 검증 과정에서 해소되지 않은 의혹이 있다면, 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수사를 진행하더라고 인사청문회 이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국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논문 작성‧장학금 수여 의혹과 관련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전격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10억5천만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과 조 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창원 웅동학원 재단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조국 후보자는 이날 자택에 머물며 압수수색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또 “압수수색은 수사의 시작에 불과하므로 마치 조 후보자를 범죄자로 단정하고 사퇴를 요구한 자유한국당에도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자유한국당은 근거 없는 비방과 정치공세보다 청문회를 통해 국민들께 후보자에 대한 투명한 검증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검찰, 압수수색에 조국 일가 출국금지 조치
- 백혜련 “조국 압수수색, 윤석열 아닌 文정부하 검찰이라 가능”
- 조국, 압수수색에 “수사로 의혹 밝혀지길, 끝까지 청문회 준비”
- [폴리TV] 민주당 “조국 압수수색 유감, 검찰개혁 방해 의도 아니길”
- 한국당 “조국 본인 압수수색 없어, 보여주기식 안돼"
- 검찰, ‘조국 의혹’ 서울대·고려대 등 동시다발 전격 압수수색
- 한국당, 조국 청문회 보이콧 논의…결정은 일단 보류
- 심상정 “청문회 앞둔 조국 압수수색, 명백한 정치행위”
- 유시민 “윤석열 ‘조국 사퇴 바람직’ 판단한 듯, 압수수색 심각한 오버”
- 檢,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조국 의혹·부산의료원장 선임 관련
- 이해찬 “조국 압수수색 전례없는 행위, 나라 어지럽게 해”
- 유시민 “조국에 대한 언론보도와 검찰수사, 가족인질극이자 저질스릴러”
- [이슈]“사람에 충성 않는다” 칼 빼든 윤석열, ‘조국’ 겨눠…與와 ‘정면 충돌’
- 조국 “청문회 앞두고 검찰수사 개시돼 당황스러워”
- 박지원 “이해찬 ‘조국 보호‧검찰수사’ 비판, 그분 판단은 늘 정확”
- 이인영 “조국, 모멸·능멸의 시간 견디는 것은 검찰개혁 소명의식 때문”
- 조국, 법무·검찰 정책구상 발표…비판 여론 반전 시도
- [강필성 칼럼] 검찰개혁 ‘노무현 시즌2’ 재현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