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매출액 5.8조 원, 영업이익 2557억 원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17.7% 상승, 3.6% 하락한 수치다.

여기서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액 3.4조 원(+24.4%), 영업이익 1779억 원(-15.7%)으로 영업이익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국내 외형은 7% 성장했지만 원가율과 판관비율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식품소재 역시 원당 가격 하락에 따라 판매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사료에서는 베트남 돼지열병으로 매출액이 감소해 영업이익 적자 전환을 전망했으며 바이오에 대해서는 551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1.3% 수준의 성장을 내다봤다.

다만 다음해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CJ제일제당의 2020년 연결 매출액은 7.4% 상승해 23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21.6% 상승한 9718억 원으로 추정했다. 신한금투 홍세종 연구원은 “지난 6월 가공식품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제품라인 축소를 계획했고 조만간 돼지열병 이슈가 정리되면서 사료 부문의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국내 가공 영업이익률 또한 1%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신한금투는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3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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