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18일 CJ CGV에 대해 하반기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J CGV의 2019년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741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3분기 393억 원, 4분기 348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20.2%와 36% 증가한 수치다. 다만 3분기 흥행작의 부재로 국내 극장 관객 수치는 7~8% 역성장했다.

해외 자회사 또한 대체로 실적이 개선됐다. 2019년 3분기 국가별 영업이익은 한국 263억 원, 중국 95억 원, 베트남 39억 원, 인도네시아 38억 원 등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지난해 대비 257%, 100%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터키에서는 71억 원 적자로 터키발 악재에서 아직 벗어나지는 못한 모양새다.

신한금투 성준원 연구원은 “CGV 브랜드 극장들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더불어 4분기에는 ‘겨울왕국2’를 비롯한 기대작들의 개봉이 예정돼있어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신한금투는 CJ CGV에 대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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