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국당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주도로 출범
‘촛불집회에 대학생‧사회단체 인사 등 참석해 조국 임명 규탄’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주도로 출범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가 오는 20일 첫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는 19일 오는 20일 오후 6시 부산 진구 서면 금강제화 옆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부산시당에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결성을 제안했던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한국당 부산시당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의 부당함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정파와 시민, 사회단체들과 함께 조국 파면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유재중 부산시당위원장, 바른미래당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 두 당 소속 부산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집회에서는 대학생, 여성계, 사회단체별 연사들이 발언에 나서 조국 장관 임명에 부당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황 대표도 연설에 참여한다.
앞서 한국당 부산시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지난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양당은 기자회견문에서 “조국 장관 임명은 인사 참사의 절정이다”며 “갖가지 의혹 중심에 선 인물을 정의와 공정의 최중심에 서야 할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것은 민심에 반하며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죽인 것”라고 주장했다.
이날 양당은 조국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매주 한 차례 집회를 열기로 합의했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결성이 보수대통합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태경 의원은 이와 관련 “그동안 사안별로 한국당과 연대해왔다. 국정조사, 특검, 해임건의안 등 원내에서 협력도 할 것”이라면서도 “부산시민연대가 보수통합의 첫 단추가 아니냐고 보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것으로 한국당하고만 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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