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일반 여성과는 달리 호르몬과 신체 변화가 다양하게 일어나 피로에 지치기 쉽다. 그리고 임산부가 먹는 것들이 모두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사용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종류와 많은 양의 영양소가 필요하다. 만약 임산부의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태아의 발달이 불량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산모의 건강에도 위험하기 때문에 각 시기별 필요한 성분들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단, 다량의 영양소가 필요한 임산부의 특성상 식사만으론 충분히 섭취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임산부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 볼 수 있다.

특히 엽산과 철분, 칼슘, 오메가3와 같이 임산부에게 많은 섭취량을 필요로 하는 영양소일수록 임산부 영양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러 성분 중 오메가3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실 많은 이들이 오메가3를 아직도 혈액순환에 좋은 성분으로만 알고 있다. 때문에 임산부의 경우 손이 저릴때나 어지럼증을 느낄 때를 제외하곤 섭취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오메가3는 인체를 구성하는 영양소다. 눈과 뇌 같이 중요부위를 구성하는 성분이고 인체의 초기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신했을 때 뿐만 아니라 임신준비 영양제로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특히 인체에선 합성할 수 없는 필수지방산이다. 때문에 산모 건강을 위해 출산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신생아에게도 좋은 영양소기 때문에 모유수유시 음식으로도 추천된다. 단, 모든 오메가3가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열, 빛, 산소같은 산패요소에 오래 노출돼 산패한 오메가3는 오히려 인체에 독으로 작용하게 된다. 오메가3가 산패하게 되면 소화불량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등 오메가3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는 산모 뿐만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임산부가 오메가3를 선택할 땐 산패 유무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산패하지 않은 오메가3는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먼저 원료의 원산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보통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오메가3는 해외에서 생산됐거나 해외원료를 사용해 만든다. 이런 것들은 국내로 수입될 때 통관기간 포함 여러 과정을 거쳐 판매에 이르게 되는데 그동안 산패요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한 국내원료 오메가3의 경우 제조부터 판매까지 단계가 투명하고 빠른 시일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산패에 안전하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오메가3 지방산은 눈과 뇌 발달에 필요한 성분이다. 동시에 산모의 뇌조직 구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산전, 산후우울증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오메가3 중 DHA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DHA가 풍부한 오메가3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중 DHA의 원천 생산자인 미세조류를 사용한 오메가3의 선택이 추천된다. 보통 국내 배양기술을 통해 생산한 미세조류에서 추출된 국내배양 오메가3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실 많은 이들이 오메가3를 개봉하지 않으면 산패하지 않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공상태로 포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산패요소에 노출돼 있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동물성 연질캡슐의 경우 공기 중의 수분과 열, 빛 등에 더욱 취약해 산패가 쉽게 이루어진다. 반면 쉴드캡스 기술을 통해 개발된 식물성 연질캡슐은 이러한 산패요소에 강한편이며 오메가3 주입 후 부착 시 비교적 약한 열이 가해지기 때문에 산패 위험이 적어진다. 때문에 산패유무 확인을 위해선 캡슐의 종류도 확인해 볼 것이 권장된다.

최근 들어 크릴오일효능이 대두되며 크릴오일을 통해 오메가3를 섭취하고자 하는 산모들이 있는데, 아직 크릴오일은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원료다. 때문에 산패 안전성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일반 오메가3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제 국내 오메가3 시장은 포화상태다. 워낙 많은 종류가 있기 때문에 오메가3 고르는법을 정확히 숙지해 임산부에게 어떤 오메가3가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최근 오메가3 선택의 기준은 ‘산패’다. 때문에 원산지, 원료, 쉴드캡스 기술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 산패하지 않은 것을 섭취하는 게 올바른 오메가3 복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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