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한국당 지지층 ‘적절’ 대다수, 진보·민주당 지지층 ‘과도’ 대다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하여 ‘적절하다’는 인식과 ‘과도하다’는 인식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등 관련 검찰 수사의 적절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국 장관 가족 수사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이 49.3%, ‘과도하다’는 응답이 46.2%로, 두 인식이 오차범위(±4.4%p) 내인 3.1%p 격차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5%.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9월 24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했던 동일 조사(과도 49.1% vs 적절 42.7%)에 비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6.6%p 증가한 반면, ‘과도하다’는 응답은 2.9%p 감소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적절하다’는 인식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였고, ‘과도하다’는 인식은 호남과 경기·인천, 40대와 3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서울과 충청권, 20대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하게 맞섰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대구·경북(적절 74.4% vs 과도 23.8%)과 부산·울산·경남(52.0% vs 41.0%), 60대 이상(62.1% vs 35.3%)과 50대(51.2% vs 45.1%), 보수층(64.7% vs 28.8%)과 중도층(55.4% vs 39.5%), 자유한국당(87.1% vs 10.9%)과 바른미래당(67.2% vs 28.9%) 지지층, 무당층(66.7% vs 25.8%)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과도하다’는 응답은 광주·전라(적절 32.0% vs 68.0%)와 경기·인천(43.6% vs 48.7%), 40대(40.9% vs 55.7%)와 30대(42.8% vs 53.7%), 진보층(22.9% vs 77.1%), 민주당 지지층(10.5% vs 84.5%)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한편, 서울(적절 48.6% vs 과도 48.9%)과 대전·세종·충청(48.0% vs 50.2%), 20대(43.2% vs 46.3%)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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