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4 (수)

  • 흐림동두천 22.1℃
  • 흐림강릉 20.9℃
  • 서울 26.2℃
  • 흐림대전 24.5℃
  • 흐림대구 21.4℃
  • 흐림울산 19.6℃
  • 광주 24.0℃
  • 구름많음부산 21.3℃
  • 흐림고창 23.4℃
  • 흐림제주 25.2℃
  • 흐림강화 21.2℃
  • 흐림보은 23.1℃
  • 흐림금산 22.0℃
  • 흐림강진군 24.1℃
  • 흐림경주시 18.8℃
  • 구름조금거제 20.2℃
기상청 제공

정치

시정연설 직후 한국당부터 찾은 文대통령…한국당 '귀막고 X', 민주당 28회 박수 

한국당 의원들, 귀막고 'X' 반대표시.. “조국!”, “야당을 우습게 안다“ 등 외쳐
공수처 얘기할 때 여야 갈등 최고조 달해
‘근조’ 리본 등 등장했던 과거와 달리 다소 차분해

[폴리뉴스=이경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 시정연설에서도 자유한국당 의석을 먼저 찾았다. 대다수의 한국당 의원들이 연설 종료 직후 자리를 떠나는 바람에, 문 대통령이 어색한 표정으로 한국당 의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등의 진풍경이 펼쳐졌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들과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눈 뒤 민주당 의석을 가로질러 시정연설을 하는 국회 연단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 연설을 시작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국무위원들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 성과를 문 대통령이 설명하는 대목에서 처음 박수를 보냈고, 이어 33분간의 연설 동안 모두 28번의 박수로 호응했다. 2017년 첫 시정연설 때 23회, 지난해 시정연설 때 21회였던 것과 비교해 늘었다. 일자리 개선 상황이나 무상교육 계획,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촉구하는 대목 등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반면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다. 오히려 문 대통령이 “청년 고용률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고 말할 때 “에이∼”라며 웅성거린 것을 시작으로 국방의무 보상 계획 등의 대목에서 수차례 야유를 보냈다.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말이 나왔을 때에도 야유를 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특별한 동요 없이 몸을 좀 더 야당 쪽으로 돌려 연설을 계속했다. 검찰개혁 연설을 할 때에는 내내 한국당 의원들만 바라볼 정도였다. 

가장 많은 박수와 고성이 오고간 것은 문 대통령이 공정·개혁을 강조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역설할 때였다. 문 대통령이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고 말하자 한국당에서는 “조국!”,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를 외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다.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손으로 ‘X’(엑스)자를 만들어 문 대통령에게 반대의 뜻을 표시했고, 손으로 귀를 막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국회 계류 법안 통과 필요성을 말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야당을 우습게 안다", "협치를 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럼에도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한국당의 태도는 과거에 비해 많이 차분한 편이었다. 한국당은 2017년에 검은색 상복과 ‘근조’라는 적힌 리본을 착용하고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등이 적힌 종이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렇게 과거보다 다소 야당의 분위기가 누그러져서인지, 문 대통령은 연단에서 내려온 뒤 한국당 의석을 통해 본회의장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야당 의원들과 웃는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과도 한차례 악수와 함께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폴리뉴스 창간20주년 기념식 24일 개최 예정
폴리뉴스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6월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개최한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기념식은 상생과통일포럼 회원 중 50여명에 이르는 21대 총선 당선자들을 위한 축하연을 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총리의 축사와 함께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20년 역사를 쌓아온 정치매체답게 포럼 공동대표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영태 서울시립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포럼의 21대 총선 여야 당선자들과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경제, 산업 분야 인사들과 인터넷신문협회 관계자, 동국대∙상생과통일포럼 리더십최고위과정 동문들도 참석한다. 축하와 격려, 다짐이 함께 하는 2시간의 프로그램 중 동국대 박명호 교수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경실련 경제특위 위원장, 한국민주시민교육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한 박교수의 특강은, 여야 정치권의 전현직 유력인사들이 함께 하는 본 행사에 의미를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정치의 과제’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특강은, 포스트


[김능구의 정국진단] 최인호 ③ “원구성협상, 민주 18개 독식은 과하다. 11대 7 합의 정신에 맞는 정치력 발휘 되길”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 갑에 출마해 당선 되어 재선에 성공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 갑, 재선)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대한 평가와 21대 국회 협치, 전당대회, 점점 심각해지는 남북문제, 포스트 코로나 국면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원구성협상을 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는 11대 7이라는 양당원내대표간의 나름의 합의가 있다”며 “민주당에서 전부 18개 상임위를 독식 한다는지 하는 것은 과하고 11대 7에 합의 정신에 맞는 그 합의에 이뤄지는 정치력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법사위원장의 권한이 조정된다면 야당이 움직일수도 있다’는 질문에 “법사위원장의 월권적인 역할 지위는 옥상옥이다”며 “법사위의 과도한 권한을 법으로 제약하고 과도한권한을 줄이고 한다면 굳이 법사위원장에 목을 맬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두고는 “양극화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세계적 중요한 문제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김능구의 정국진단] 하태경 ③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기본소득 담론 대두될 것“
21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최고 득표율(59.47%)로 당선돼 3선 중진의 고지에 오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3선, 부산 해운대갑)이 22일 여의도 의원회관 하태경 사무실에서 ‘폴리뉴스’의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하 의원은 최근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노선과 정책 및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중간 평가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년 정책·젠더 이슈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논했다. 최근 화두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에 대해서 하 의원은 “다가올 미래를 더 빨리 다가오게 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제조업 시대의 노동집약적 사회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사회로 변하는 것”이라며 “노동이 갈수록 불필요하고, AI가 대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미국과 달리 해고를 못 하니 명시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이 상태로 인건비가 더 늘어나면 폭력적 해고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노동집약적 사회가 훨씬 빨리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로 바뀌고 있다. 기본소득 담론이 더 크게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자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조 때문에 투자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