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3 (화)

  • 맑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0.1℃
  • 흐림광주 1.7℃
  • 맑음부산 0.4℃
  • 구름많음고창 1.7℃
  • 흐림제주 8.6℃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4.7℃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4.1℃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청와대

文 ‘정시확대’에 진보‧보수 막론 교육계 강력 반발…文, 25일 교육장관회의 논의 예정

국가교육회의 “수도권 대학들, 수능 불신 있어…정시 비중 30% 벗어나는 건 아냐”
전교조 “정시 확대,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 한국교총 “정시 비중 급진적 확대는 정치 개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수능 위주 정시 전형, 학교 교육과정 파행 부추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대학입시 정시 확대'를 언급한 것을 두고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 전교조 등을 포함한 교육계 전반이 술렁이고 있다. 정시 확대에 대한 찬반 대립이 있는 정치권과 달리, 교육계에선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정시의 확대가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한다'며 반대 여론이 지배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시 확대를 시정연설에서 주문하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의 김진경 의장은 23일 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육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중·장기 대입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그를 생략했다.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정시 비중 확대 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그는 “학종과 수능 모두 결함이 많은 제도”라며 수능 위주 전형인 정시 확대에 사실상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김 의장은 “지난해 국가교육회의가 대입 공론화를 통해 권고한 `2022학년도부터 정시 비중 30% 이상 확대`라는 범주를 벗어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대학들에서는 오지선다형인 수능으로 뽑아서는 좋은 학생들을 뽑기 힘들다는 불신이 있다”고 말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23일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대입제도개선연구단 단장인 박종훈 경남교육감 명의로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에 대해 "교육과정 파행이 우려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협의회는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은 학교 교육과정의 파행을 부추기고 문제 풀이 중심의 수업을 낳았다”며 “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이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교육현장의 노력이 성과를 내는 때에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계 전반, 성향 불문 정시 확대에 부정적…靑, 대통령 주재 회의 개최하며 논란 진화

진보교육계에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교육감도 정시 확대에 대패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조 교육감은 “입시 유형 불균형을 보완하는 조치는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수능 위주 정시 비중 확대를) 교육공동체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별 학교에서 학종을 통해 특정학교 (출신 학생을) 뽑는 악용에 대한 제한 조치는 필요하지만 수능(위주 정시비중) 확대는 명확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정시 확대는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한다”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대입정책의 근간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이를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또한 “정시 비율을 급격히 확대하는 식으로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하루 아침에 급진적 확대를 하는 것은 정치적 개입이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양대 교원노조인 전교조와 한국교총의 의견이 상호 일치한다는 것은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교육계에선 정시 확대 반대 분위기가 일반적이라는 뜻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고교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에 기여해 온 긍정적 측면을 배제한 채,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것은 학교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교육계 전반을 아우를 정도로 예상보다 거센 반발에 청와대는 ‘(정시 확대시 정시 전형의 비중) 퍼센트에 대해서는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며 논란을 진화하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정시 확대 등을 놓고 오는 25일 오전 문 대통령 주재로 교육관계장관회의를 열 계획이다. 경제 외의 다른 분야를 주제로 대통령 주재 관계 장관 회의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靑 하명수사 의혹’ 수사관 숨진 채 발견…한국당 ‘3대 친문 게이트’ 총공세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수사를둘러싼 선거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받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휘하 특감반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큰 파장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사태가 커지자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 단식 농성을 풀고 국회로 향했던 공세를청와대로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며‘3대 친문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정조사 및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청와대는 즉각 ‘억측’이라며 하명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숨진 '백원우 특감반' 소속 A수사관, 수사 활동 위법 가능성 인지해 불안감 느껴 "윤석열 총장께 미안하다"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A수사관은 백 전 비서관 휘하의 특감반원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현직이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위 혐의를 수사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에서 경찰청에 이첩한 김 전 시장 주변 비위 첩보가 울산경찰청으로 하달돼 수사가 이뤄졌는데,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이 울산으로 내려가 수사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숨진 A수사관을 포함한 백 전 비


[반짝인터뷰] 김근식 “내년 총선, 수도권 중심 중도·보수대통합 필요...한국당, 혁신이 우선”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지난 2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9일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대통합이 일어나야 한다”며 “중도·보수 대통합은 일반 유권자들이 볼 때 상당히 개혁적인 이미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있는 중간 선거기 때문에, 정권에 대한 평가를 하는 ‘심판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물로,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참여했다. 또한 안 전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정책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야권의 대혁신과 대통합을 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데, 그 혁신과 통합을 하는데 내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포함해 자기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론에 대해 “대한민국에 보수가 30%밖에 없는데, 30%로 통합해서 어떻게 여당을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내년 총선에서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는 중도·보수 유권자들을 다 하나로 합쳐야 한다. ‘보수통합’이라고

[카드뉴스] 생소한 통신용어, ‘bps’는 무슨 뜻?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제공 데이터 소진시 1Mbps 제어 데이터 무제한” “클라우드 게이밍 권장 속도 20Mbps" 최근 동영상, 게임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bps'라는 통신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용어인데, 무슨 뜻일까요? ‘bps’란 ‘bits per second’의 약자로, ‘데이터 전송 속도’의 단위입니다. 1Mbps, 20Mbps 등에서 앞의 숫자는 1초 동안 송수신할 수 있는 bit(비트) 수를 말합니다. 1Kbps는 1000bps, 1Mbps는 1000Kbps, 1Gbps는 1000Mbps로 환산됩니다. 여기에 낯익은 용어인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 ‘byte'를 대응해봅니다. 1bps는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와 대응하면 8byte가 됩니다. 즉, 1Mbps 속도로는 1초당 0.125MB, 1Gbps 속도로는 1초당 12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도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bps가 생활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1Mbps라면, 텍스트 위주의 카카오톡이나 웹서핑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Mbps라면 SD(640x480) 화질의 동

[카드뉴스] 청년들과 황교안의 불통(不通)과 쇼통(show通) 사이

[사진1] “청년 취향을 저격하겠다“ 황교안, 30여 명 ‘청년 공감단’ 마주해 미팅 최근 정치 행보에 대한 쓴소리 나와 [사진2] ‘페어플레이 대한민국’ 황교안 “당 윤리위 규정에 채용비리 범죄 명시” “친인척 채용‧입시비리 밝혀지면 당 공천에서 배제“ [사진3] 황교안 면전에 쏟아진 청년들 비판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영입, 청년의 신뢰 잃는 행보“ ”청년이 관심 가질만한 정책에 집중해야“ [사진4] ”오후 2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는 청년들은 못 와” “금수저 청년들만 청년으로 생각하나“ 황교안 ”날카로운 말씀 잘 들었다“ [사진5] ‘샤이(shy)보수가 아니라 셰임(shame)보수’ ”한국당 하면 ‘노땅 정당’ 떠올라“ 비판 사항 수첩에 받아적은 황교안 [사진6] 한국당 공식 유튜브, 청년들 쓴소리 빠져 문재인 정부 비판 청년 목소리만 실려 황교안식 ‘불통’…누리꾼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사진7] ‘팬미팅’ 소리 나온 文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달리 누리꾼 ”직언하는 청년들 있어 희망 보인다“ 쇼(show)통 논란은 종식 [사진8]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 떠난 황교안 청년과의 토론 없이, 의견 청취 후 마무리 발언만 쇼통


김연철, "원산·갈마 공동개발. 전망과 조건, 환경 마련돼야...동해관광특구 개발, 9·19 합의사항”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원산과 갈마의 공동개발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원산과 갈마에 대한 투자 문제는 전망과 조건, 환경이 마련되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며 “우리가 북한에 제안한 것은 구체적 안이 아니라 대략 여러 가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해 관광특구 공동개발’에 대해서도 “9·19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하나였다”며 “금강산-설악산 권역을 연계해 발전시켜나가자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오래된 공통의 목표로 통일부도 강원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고 거론했다. 김 장관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 장관은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관계의 독자적 역할 공간을 찾고,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미관계의 돌이킬 수 없는 전환을 위해서도 남북관계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한 것에 대해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아직 남아 있는 남북 간 협력의 공간들을 발굴하고 넒히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