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일 시작됐다. 이번 행사를 기회 삼아 고가의 전자제품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폴리뉴스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노트북들의 가격, 성능, 무게를 비교한 뒤, 가성비 제품 3종을 선정해 연재한다. 첫 번째 순서로 40만 원대 가성비 노트북을 알아봤다.

선정한 모델들의 공통점은 ▲무게 1.6kg 이하, ▲램 및 저장 공간에 추가 슬롯이 있고, ▲운영체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은 소비자들이 직접 윈도우를 구매해 설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울 수 있다. 그러나 향후 다시 운영체제 미포함 노트북을 구매할 경우, 운영체제 설치에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1. HP 14s-dk0112au / 2019년 9월 출시

‘HP 14s-dk0112au’는 SSD 256GB의 넓은 기본 저장 공간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14인치 화면과 1.45kg 무게로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다. 프로세서는 AMD사의 노트북용 2세대 피카소 라인업인 라이젠5 3500U가 탑재됐다. GPU는 프로세서에 라데온 베가 8이 내장돼 있다. 램은 4GB 제품이 삽입돼 있으며, 교체가 가능하고 추가 슬롯도 있다. 마찬가지로 저장 공간에도 추가 슬롯이 있으며, 11월 1일 기준 쇼핑몰 최저가는 49만9000원이었다.

이 모델은 부품 교체를 통한 업그레이드 없이 사용해도, 사무 용도와 동영상 감상, 게임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와 같은 그래픽 툴도 다룰 수 있지만, 고해상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할 경우 작업이 더딜 수 있다.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 <메이플스토리> 등은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지만, <배틀그라운드>나 <로스트아크> 등 고사양 게임은 권장하지 않는다.

2.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340-14IWL i5 Slim MX / 2019년 4월 출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340-14IWL i5 Slim MX’는 외장 그래픽으로 엔비디아사의 ‘지포스 MX230’이 삽입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앞에서 소개한 HP 모델보다 조금 더 가벼운 1.4kg 무게임에도 같은 14인치 화면이다. 프로세서는 인텔사의 8세대 위스키레이크 라인업인 i5-8265U가 탑재됐다. 기타 스펙은 대체로 HP 모델과 비슷하지만, 램이 온보드 형식(교체 불가)으로 장착됐다. 저장공간은 SSD 128GB다. 쇼핑몰 최저가는 49만7000원이다.

이 모델 역시 업그레이드 없이 사용해도, 사무, 동영상 감상, 게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외장 그래픽 MX230 탑재로 인해, 미탑재 노트북보다 해상도가 높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할 때 이점이 있다. 다만 게임용 그래픽카드는 아니기 때문에, 원활한 고사양 게임 플레이는 어렵다.

3. ASUS(에이수스) 비보북 X512DA-BQ475 / 2019년 7월 출시

‘ASUS 비보북 X512DA-BQ475’는 1.6kg 무게로 앞의 두 노트북보다 무겁지만, 15.6인치 화면과 키보드 우측에 숫자키패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스펙은 HP 모델과 같지만, 저장 공간이 128GB다. 다만 추가 슬롯이 있어 기본 용량이 부족하다면 늘릴 수 있다. 쇼핑몰 최저가는 42만9000원이다.

이 모델 역시 사무, 동영상, 저사양 게임에 어울린다. 그래픽 툴 활용이나 게임 구동 범위는 HP 모델과 같다. 다른 두 모델과 달리 숫자키패드가 있기 때문에 숫자 계산이 잦은 업무를 보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