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물관, 산청 출토 국가귀속유물 279점 유물 공동기획전 가져

2020년 5월31일까지 7개월 간 산청박물관에 전시

산청 생초고분군 단봉문환두대도(봉황무늬고리자루큰칼)<사진=산청박물관 제공>
▲ 산청 생초고분군 단봉문환두대도(봉황무늬고리자루큰칼)<사진=산청박물관 제공>

경남 산청군 생초면 소재 산청박물관은 생초고분군을 발굴한 경상대학교박물관과 함께 1일부터 2020년 5월31일까지 7개월 간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야시대 강력한 지배자 무덤으로 밝혀진 경남 산청군 생초고분군이 ‘산청의 가야, 생초’ 란 이름으로 다시 부활한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생초를 중심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청지역 가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산청박물관과 경상대학교박물관은 지난 6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산청의 가야사 복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산청 출토유물 중 국가귀속유물 100여 점 등 279점 유물을 대여해 공동기획전을 준비했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산청 유물이 산청지역에서 전시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도 기념물 제7호인 생초고분군은 가야의 강력한 지배자의 무덤이다. 특히 생초는 생활, 생산, 무덤 유적이 함께 있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초고분군 출토 유물을 비롯해 가야의 매장문화, 생초에 살았던 가야인들의 생활모습도 엿볼 수 있다.

박우명 산청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우리 산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산청에서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비교적 덜 알려진 산청 지역의 가야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길중 경상대학교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산청군과 경상대학교가 지속적으로 상호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산청의 가야, 생초’ 전시에 많은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의 가야, 생초’ 전시는 산청박물관 제3·4전시실에서 2020년 5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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