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은행연합회가 지난 1928년 출범 때부터 2018년 말까지 90년간의 역사를 정리한 ‘은행연합회 90년사’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90년사는 약 600페이지에 달하는 본책과 100페이지의 별책(요약본)으로 구성된다. 또 본책은 시대 순에 따라 역사를 나열한 ‘통사’와 9개 주제별로 역사를 재구성한 ‘부문사’로 나뉜다.
통사는 은행연합회의 전신인 경성은행집회소가 일제강점기인 1928년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후 은행집회소 시기, 협회로의 조직 및 역할 확장 시기, 연합회로의 개편과 은행산업역량 강화 시기, 경제위기 극복 시기, 은행산업 고도화를 추진한 시기 등 총 5개의 장으로 적혔다.
또한 부문사는 대정부 건의, 각종 제도 및 기준 마련, 금융기관 간 업무협력 및 교류 등 은행연합회가 수행해온 9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연합회의 역사를 기술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발간사에서 “우리 은행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혁신이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가운데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이번에 발간되는 은행연합회 90년사가 은행들과 함께 걸어온 지난 9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할 100주년과 미래(+100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날 제91주년 창립기념식과 90년사 발간식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엔 이동호 전 은행연합회장(6대)을 비롯한 역대 연합회장들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90년사는 연합회 홈페이지서 이북(e-book)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