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로 21.5㎞ 중 9.2㎞ 마무리, 28분 → 9분 단축, 기장·울주 동해안 관광 활성화 기대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서 온산읍을 잇는 도로가 개통돼 31호선 전 구간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오는 15일 오후 2시 개통한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서 온산읍을 잇는 도로가 개통돼 31호선 전 구간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오는 15일 오후 2시 개통한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부산 기장군에서 울주군 온산읍을 잇는 국도 31호선 4차로 신설사업(21.5㎞)의 마지막 구간인 울주군 서생면에서 온산읍까지 9.2㎞를 오는 15일 오후 2시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지막 구간 개통으로 이 지역 통행시간은 기존 28분에서 9분으로 대폭 단축되고 운행거리는 6.6㎞나 줄어든다.

국도 31호선 신설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서 온산읍을 잇는 도로가 개통돼 31호선 전 구간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그동안 부산에서 바닷길을 타고 울산 포항 등지로 이어지는 기존 국도 31호선은 국도에서 해제돼 지방도로 바뀐다.

국도 31호선 부산~울산 4차로 신설사업(총사업비 5259억 원)은 3단계로 나눠 건설됐다. 먼저 부산 기장군 이천리~임랑리 구간이 2014년 12월 개통됐고 기장군 임랑리~울주군 서생면 구간은 지난해 3월 개통돼 이미 운용 중에 있다.  신설 국도 31호선은 교량이 모두 21개, 터널이 3개가 설치됐다.

개통되는 구간은 2009년 4월 착공 이후 10년여 동안 총 209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선형이 불량하고 취락지구를 통과하는 기존 2차로 도로를 대신하는 것으로 폭 20m의 4차로 도로다. 공사 중 지반상태가 나빠 사면붕괴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대한토목학회와 토질분야 전문가의 지반보강방안 마련과 철저한 시공으로 안전하게 개통했다는 설명이다. 시공은 한진중공업이 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나사·진하해수욕장, 간절곶 등 울산의 동해안 관광지로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4차로 신설도로가 건설됨으로써 교통혼잡 해소, 우회거리 단축, 이동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주민의 생활·정주여건도 향상됐다.

국토부 도로국 김용석 국장은 "도로 개통으로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등 동해안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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