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할 경에는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우려... 하루 이상 보관했다면 3회 넘기지 않게 세척해야한다.

절임배추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절임배추를 받은 당일에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진=연합뉴스>
▲ 절임배추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절임배추를 받은 당일에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가정에서 위생적으로 김장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절임배추’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했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소비자 6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는 직접 김장을 할 것이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장배추는 신선배추보다 단계적 축소로 그 편리성 때문에 절임배추를 더 선호한다.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이유는 '절임과정이 번거로워서'(68%),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2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절임배추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절임배추를 받은 당일에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할 경에는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김장철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할 경우 대장균군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절임배추를 받은 당일 바로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하루 이상 보관했다면 3회 넘기지 않게 깨끗이 세척해 사용해야 한다. 절임배추의 세척은 3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3회 세척으로도 대장균군이 충분히 감소할 뿐 아니라, 너무 많이 세척하게 되면 물러지는 등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실험 결과, 3회 정도 세척하면 세척 전을 기준으로 총 세균수는 95%, 대장균군은 93%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식약처는 “김장철 절임배추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제조업체는 절임배추를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소비자는 안전하게 사용하여 건강한 식품 소비환경이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절임배추 제조업체가 배추ㆍ소금 등 원료 구입부터 제조 용수 관리·세척방법·작업자 위생에 이르기까지 제조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절임배추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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