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 우선 시민불편 아랑곳 않는 시의회에 예산 삭감 명확한 해명 요구

진주시 초장동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 시내버스 국비 공모사엽 예산 편성이 무산된 데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 진주시 초장동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 시내버스 국비 공모사엽 예산 편성이 무산된 데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진주시 초장동 통장협의회에서는 19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 시내버스 국비 공모사업 예산 편성이 무산된 데 대해 진주시의회 예산삭감 이유를 묻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초장동은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2019년 현재 2만7000명이 넘어섰다.

또한 명신고를 비롯 동명중, 동명고, 예술고, 자동차고 등 중고등학교 5개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 등하교 교통수요가 진주시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통장협의회 측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구는 증가했지만 생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기존 중앙시장 등 시내지역과 금산지역, 혁신도시와 금산지역을 오가는 교통수요가 많은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비 공모사업 예산 편성 무산에 대한 시의원들의 결정에 대해 왜 무산되었는지, 전국 지자체 중 왜 하필 진주시만 예산편성이 안되었는지, 시민 교통 불편 해소사업인데 당론을 거론하며 지역구 의원까지 반대했는지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지난 9월26일 시내버스 국비지원 사업 투표로 더불어민주당 서정인 의원, 초장동이 지역구인 제상희 의원을 포함한 전원(10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자유한국당 전원(10명)은 찬성표를 던졌다.

민중당 류재수 의원이 마지막 반대표를 행사해 찬성 10명, 반대 11명으로 수정안이 부결돼 결국 예산이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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