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3 (화)

  • 맑음동두천 29.1℃
  • 구름많음강릉 24.1℃
  • 구름조금서울 29.4℃
  • 구름조금대전 28.0℃
  • 구름조금대구 27.6℃
  • 맑음울산 26.7℃
  • 구름조금광주 25.7℃
  • 맑음부산 25.8℃
  • 구름많음고창 25.9℃
  • 맑음제주 26.7℃
  • 구름많음강화 26.2℃
  • 구름많음보은 27.1℃
  • 구름많음금산 27.4℃
  • 구름조금강진군 24.2℃
  • 맑음경주시 27.3℃
  • 맑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정치

'각본없는 국민과의대화',“도떼기시장 같다” “핵심 벗어나고 산만”...'형식 혹평, 내용 긍정'

박지원 “국민과의 대화로 文 지지율 오를 것”
탁현민, “국민 대하는 대통령 태도 마음에 내내 울렁거려”
고민정 "대통령께 가장 죄송한 형식"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출연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운영 방식에 대해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기할 점은 이런 평가들은 주로 여권에서 나왔다.

문 대통령이 국정 반환점을 맞이하여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로 만든 ‘국민과의 대화’는 자연스러운 미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본도, 연출도 없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방송의 형식이었다. '여기요, 저기요 식 패널 질문' '요점없는 긴 발언' '민원넣는 자리' 등등 지나치게 산만하고 질서가 흐트러진 채 진행됐다. 300명의 선발된 패널 중 17명에게만 기회를 주는 과정에서 일부 패널들이 발언 태도나 방식 등 방송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해진 것이다.

친여 성향 방송인인 김어준 씨는 20일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방송을 두고 “도떼기 시장 같다”며 “이런 기획을 대통령에게 제안한 자체부터가 잘못됐다”고 비판했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cbs라디오에서 “진행 자체가 매끄럽지 못했다. 보는 우리도 3년은 더 늙은 것 같다”며 "배철수씨가 막 당황하는게 느껴졌다"고 당시 혼란스러움을 전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또한 mbc 라디오에서 “연출을 하지않아 핵심을 벗어나고 좀 산만해 보였다”고 지적하며 “탁현민이 옳았다.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도 했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 큰 최저임금 문제나 노동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실한 답변이 없었다”며 "미비한 점은 빠른 시일 내에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보충해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판이 일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tbs 라디오에 직접 출연해 “대통령에게 정중한 말만 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두서없이 말하는 국민도 계시고 분노, 고마움 등이 섞여 있었다”며 “저도 방송을 했던 사람으로서 대통령께 가장 죄송한 형식이었다”며 문제를 인정했다.

'20대 평범한 남성 없었다.. 패널들 인구통계학적 대표성 문제'도 지적

또한 사전 철저한 기획과 준비가 없었던 것은 선정된 패널의 문제에서도 드러났다. 패널 선정에서 인구통계학적 구성을 고려했다는 당초 방송사의 예고와는 다르게 국민을 제대로 대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실업, 소득주도성장, 조국 사태 등으로 20대 청년들의 문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대 패널들은 단 한 명에게만 질문 기회가 주어졌다. 대통령이 20대에게 기회를 주고자 언급했으나 막상 질문의 기회가 오지 못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9일 이를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보편적인 20대 평범한 남성의 공간은 없었고, 페미니스트와 성소수자를 위한 공간은 넓게 열려있었다”면서 “이게 5000만분의 300의 샘플링으로 일어나는 일인가”라며 패널 선정 과정에서의 대표성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상당수의 누리꾼들 역시 이 최고위원과 비슷한 맥락의 의견이었다. 20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페미니스트, 성소수자, 탈북민, 다문화 다 있는데 보통의 2030대 남성은 없었다”며 “살면서 대통령 얼굴을 딱 한 번 보는 것도 힘든 일인데 ‘무작위’로 선별한 사람 중 대통령과 이미 만난 사람이 17명 중 4명이나 된다. 참 기막힌 우연”이라며 패널 선정의 대표성을 문제 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복사돼 퍼지고 있다.

여권, “이 정도는 정말 괜찮다. 손뼉쳤다” "허심탄회, 낮은 자세, 진솔한 사과"... '지지율 오를 것'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권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형식은 문제지만 '조국 사태에 대한 진솔한 사과' '낮은 자세' '편안한 공감' 등 문 대통령의 친근한 모습과 정확한 답변 내용등이 대체로 좋았다는 평가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언론과 통화에서 “지난번보다 좀 더 정감 있고 활력 있고 정서적인 교감의 폭이 넓어진 방식 같다. 편안한 공감의 과정이었다”며 "많은 이야기가 충분히 다 되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국민과의 대화’로 인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고 국정동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말 그대로 ‘작은 대한민국’이기에 무질서 속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토론 답변이었다. 국민들은 어떻게됐든 대통령과 저렇게 대화하는 모습, 또 대통령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박용진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저는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가 일단 허심탄회했고 진솔했고 그리고 대통령의 낮은 자세는 참 평가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기회였다"며 "이전에 못봤던 대통령의 태도인건 분명하다. 권위 같은 걸 전혀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민들에게 일종의 정서적 일체감이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18일 tvn의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해 “내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우려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또한 정작 방송이 끝나자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들을 대하는 대통령님의 태도 그 진짜 마음에 내내 울렁거린다”며 진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고 대변인도 형식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민감한 질문이 나올 때면 참모들이 긴장도 했지만 잘 넘기고 나서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며 “끝났을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이 정도는 정말 괜찮다‘ 하면서 손뼉을 쳤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폴리뉴스 창간20주년 기념식 24일 개최 예정
폴리뉴스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6월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개최한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기념식은 상생과통일포럼 회원 중 50여명에 이르는 21대 총선 당선자들을 위한 축하연을 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총리의 축사와 함께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20년 역사를 쌓아온 정치매체답게 포럼 공동대표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영태 서울시립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포럼의 21대 총선 여야 당선자들과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경제, 산업 분야 인사들과 인터넷신문협회 관계자, 동국대∙상생과통일포럼 리더십최고위과정 동문들도 참석한다. 축하와 격려, 다짐이 함께 하는 2시간의 프로그램 중 동국대 박명호 교수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경실련 경제특위 위원장, 한국민주시민교육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한 박교수의 특강은, 여야 정치권의 전현직 유력인사들이 함께 하는 본 행사에 의미를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정치의 과제’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특강은, 포스트


[김능구의 정국진단] 최인호 ① “집권여당이 전대에서 보여줘야 할 모습과 키워드는 '책임'”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 갑에 출마해 당선 되어 재선에 성공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 갑, 재선)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대표적인 PK친문인 최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가 이낙연 대 반이낙연으로 과열 양상인데 현재 어떻게 당에서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집권여당이 전대에서 보여줘야 할 모습과 키워드는 책임이다”며 “언론에선 전당대회를 일종의 당내 세력의 대결로 풀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그렇게 한가하게 그런 문제로 갑론을박할 그런 시기는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대한 평가와 21대 국회 협치, 전당대회, 점점 심각해지는 남북문제, 포스트 코로나 국면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당권후보들이 이낙연 의원에게 7개월짜리 당대표를 할것이냐’고 몰아붙이는 현 상황을 두고 “어려울때 일수록 극복해 나갈 역량이 있는 분들은 자신의 지혜를, 힘을 발휘해 주길 바라는 것이 우리당의 모습이다”며 “당 대표 된 분이 대권을 나가겠다는건 그런 페널티를 안고 나가는 것으로 현 시국에 책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성신여대, 코로나19로 비대면 학과(부)별 ‘사제동행 진로탐색’ 프로젝트 성공리에 마쳐
성신여대(총장 양보경)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교육시스템(LMS)을 활용한 비대면 운영으로 학과(부)별 ‘사제동행 진로탐색’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성신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2020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진로탐색’ 프로젝트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43개 학과 2,194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프로젝트는 학과(부)별 학과장을 중심으로 전공별 특성에 맞는 강의, 멘토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학생·선배·교수와 함께하는 학과(부) 차원의 행사다. 특히 신입생 때부터 대학 생활을 통한 진로·취업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성근 대외협력부총장 겸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올해 ‘사제동행 진로탐색’ 프로젝트는 진로·취업교과의 목표와 취지를 최대한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학생·선배·교수가 비대면을 통해 새롭게 만난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사제동행 진로탐색’ 프로젝트에 참여한 신입생들도 “코로나19로 학과 친구들과 교수님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비대면을 통해 학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신선하고 긍정적인 의미로 다가왔고, 아직 사회에 나가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