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기존 대표이사 ‘李총리 동생’ 이계연 씨 사임 후 인사 단행
김충식 신임 대표이사, ‘32년’ 건설전문가 ... “SM삼환기업, 최고의 건설회사로 만들 것”

김충식 SM삼환기업 신임 대표이사. <사진=SM그룹 제공>
▲ 김충식 SM삼환기업 신임 대표이사. <사진=SM그룹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은 22일 그룹 내 건설부문 계열사 SM삼환기업 신임 대표이사에 김충식 총괄부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2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토목사업 담당 임원으로 수도권지역 턴키 공사(공사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하는 입찰 공사) 수주활동 및 공사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등 32년간 근무한 건설전문가다.

삼환기업이 법정관리 이후 SM그룹에 편입된 지난 2018년 6월 영입돼 기술사업본부장, 총괄부사장을 역임하며 회사 정상화와 매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M그룹 관계자는 “회사에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인물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SM삼환기업을 경쟁력 있는 최고의 건설회사로 만들어 기업의 가치를 높여가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친동생인 이계연 씨가 지난 18일 삼환기업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후 약 2년 만에 삼환기업 대표 자리에 올랐지만, 사전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아 최근 과태료 30만 원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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