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선진 강국 만드는 대통령 될 수 있다면 목숨 버리더라도 도전”
민주硏, 與 차기 대권주자 연달아 초청·띄우기 나서...박원순·김부겸 등 출연 예정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민주당 정책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해 “통일선진강국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고 싶고, 또 잘할 자신이 있다”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통일 선진 강국을 만드는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목숨을 버리더라도, 행복을 포기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밝혔다.

부산 부산진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3선 김 의원은 또 내년 총선에서 부산 10석, 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5석 이상 달성 시 ‘부산역 앞에서 파란 가발을 착용하고 막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밝히면서 ‘PK 총선 승리’ 목표를 분명히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월 해양수산부 장관직 이임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일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동반출연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은 당신의 해양수산부장관직 수행이 대통령 되는 과정과 국정운영에 좋은 경험이었다고 강조하면서 대선에 도전할 사람들에게 장관 경험을 할 수 있게끔 했다”면서 “이를 잘 아는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도전 의사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 내각 경험을 주는 것이 본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최근 ‘의사소통TV’유튜브 방송에 여권 차기 주자들을 연달아 초청하면서 이들을 띄우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연해 ‘비문’-‘친문’ 갈등설을 일축하고 ‘원팀’을 강조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도 조만간 출연 예정이다. 

이러한 민주연구원의 전략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김경수 경남지사·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기존 여권 대선주자가 몰락하거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를 내세워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총선 승리·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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