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힐요양병원 박상인 병원장
▲ 포레힐요양병원 박상인 병원장


암은 이제 치료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벗어나 환자가 호전 의지를 갖추고 꾸준한 치료가 이뤄지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 그러나 그만큼 치료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치료 과정을 진행하면서 환자가 겪게 되는 부작용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수반되기에 환자를 전문적으로 케어해줄 수 있는 암요양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때 환자와 보호자가 신중해야 하는데, 암을 치료하고 부작용을 완화하는 요양병원은 질환과 삶의 질 모두와 밀접한 연관을 맺기 때문이다.

암요양병원을 결정할 때는 무엇보다 의료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치료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다양한 치료 중에서도 고주파온열치료는 암세포에 42~43도의 열을 가해 정상 세포보다 온도를 높게 만들어 암세포를 죽이고 암 조직을 축소하는 방법이다.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은 채 암세포에만 자극을 줄 수 있어 안전하며,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의 2차 치료로 병행했을 때 효과가 높아지며 결과적으로는 암 환자의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

다음으로는 면역세포주사치료가 있다. 모든 환자에게 면역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듯 암 환자 역시 면역력이 갖춰져 있어야 건강하게 암을 이겨낼 수 있다. 이 치료는 우리 몸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힘을 기를 수 있게 해 약물치료만으로는 한계를 보이던 질환을 치료하게 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면역력 증진뿐만 아니라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항암제 유효 반응률을 상승시켜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이후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매우 다양하다. 환자를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만들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하는데 한방 요법 케어를 진행하는 요양병원이라면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한방혈구회복요법은 골수기능의 저하로 인한 적혈구와 혈소판 수치 감소가 발생했을 때 한약을 하루 2~3회 복용하여 부작용 없이 혈구감소증을 회복할 방법이다. 약물복용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라면 한방비훈요법을 활용하여 기관지로 약물을 흡수할 수 있다.

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주는 요양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모든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그러하듯 암 환자의 가장 큰 소망 역시 빠른 쾌유다. 이전의 건강했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키우고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는 곳에서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는 홈페이지나 인터넷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만을 믿기보다는 직접 방문하여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어떤 치료 방법과 각종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글 : 포레힐요양병원 박상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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