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일은 인생에 있어서 큰 기쁨이자 변화라 할 수 있다. 여성이라는 이름 아래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신체에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이를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면 앞으로의 육아에 있어서도 계속적으로 방해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산후조리는 필수이다. 출산을 하면 신체가 임신 전으로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지만 반드시 적절한 산후조리와 회복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야 한다.

흔히 산후보약에 대하여 필수적인 것이 아닌 선택의 여부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출산을 한 이후로부터 약 8주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는 산모가 어떻게 몸조리를 했느냐에 따라서 차후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출산의 방식과 상관없이 집중적으로 산후조리를 진행해보는 것이 좋고 산후보약 복용을 병행함으로써 더욱 빠른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에는 초산 연령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더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산후조리의 시기를 소홀하게 보내게 되는 경우 산후풍의 문제는 평생 갈 수 있다. 관절의 문제뿐만 아니라 과도한 붓기가 살로 고착화되기도 하며 평생을 따라다니는 문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주게 되어서 산후 우울증을 겪기도 하고 이는 육아에 방해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밖에 없으며 산모의 자신감을 하락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산후에는 몸이 허약한 상태이고 임신으로 인하여 신체의 모든 관절이 이완되어 있는 상태에서 출산이 진행되는 만큼 제대로 된 산후조리가 진행되지 않으면 찬바람이 드는 듯한 통증이 일어나는 문제 등의 산후풍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산후보약은 출산 또는 유산 후의 기력 보강뿐만 아니라 어혈을 제거해주고 오로 배출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사용해 원활한 배출과 함께 몸의 기혈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후조리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출산을 진행한 산모는 산후보약과 함께 충분한 안정을 취하면서 산후조리에 임하는 것이 좋다. 찬바람과 차가운 음식은 각별히 피하는 것이 좋고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된 이후에 과도하게 찐 살에 대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출산 이후 일어난 관절 통증을 가볍게 여기다가 더 크게 느껴져서 일상에 지장이 생긴다면 한의원으로 내원하여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글: 세종시 다정동 경희으뜸 한의원 정혁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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