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김영철이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나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일곱살인 김영철은 대구광역시 출신으로 얼굴, 목소리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광기 넘치는 악역 보스, 리더 연기는 최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주로 맡는 캐릭터들도 남성미가 돋보인다. 특히 '태조 왕건'에서는 궁예 역할을 맡아 타이틀롤인 왕건을 제치고 광기와 카리스마의 완벽한 조합이 이루어진 연기로 극을 압도적으로 이끌며, 주인공이 아닌 역할로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리스마 있는 역할로 유명하지만 평범한 서민 역할이나 어리숙한 역도 능숙하게 해낸다. 2007년 영화 그놈 목소리에서 범인에게 농락당하는 어리숙한 형사역을 잘 연기했다.

2012년 KBS 연기대상에서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에서 아버지 역할로 두 주연 배우를 제치고 며느리 역할인 서지혜와 같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5년 후 2017년 KBS 연기대상에서 5년만에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아버지 역할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14일 방영된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의 ‘기운차다 지리산 아랫동네-경남 산청 편’에서는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지리산의 품 안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을 찾아갔다. 

산으로 향하는 길목, 외진 곳에는 세 자매가 운영하는 한 식당이 있다. 호기심을 안고 안으로 들어가면 가마솥에 펄펄 순두부를 끓이고 있는 주인장들이 보인다. 

손발을 착착 맞춰 장작을 넣고, 순두부를 젓는 모습부터 똑 닮은 외모까지 영락없이 누가봐도 자매인 이들은 지리산 자락에 건강한 음식을 파는 식당의 주인장들이다. 

15년 전 도시 생활에 지쳐 사찰로 들어간 동생은 그곳에서 암을 앓게 됐고 언니와 함께 자연식을 배워 암을 치유하고 산청에 내려와 둥지를 틀었다. 

많은 사람에게 좋은 재료로 순한 음식을 팔기로 결심한 자매는 단맛은 되도록 산청에 지천인 홍시로 내고, 직접 텃밭에서 기른 재료를 90% 이상 사용하면서 내 식구가 먹는 음식처럼 모든 메뉴를 만들고 있다.
 
그중 가장 인기 메뉴는 홍시를 통째로 넣어 만든 산청 흑돼지 홍시 두루치기와 오랜 시간 정성을 쏟아 만든 가마솥 순두부다. 

산청 자매가 차리는 건강한 자연 밥상은 지리산을 찾는 이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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