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투표 ‘민주32.5% >한국21.9% >정의12.6% >비례한국3.6%’ 비례한국당 3%선 넘겨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매일경제>는 4.15총선 100여일 전 지역구 투표의향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0%대로 자유한국당 20%대에 비해 앞섰고 비례정당 투표의향에서는 민주당이 30% 수준, 한국당은 20%대 초, 정의당은 10%대를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일 총선 투표장에 간다면, 지지 후보의 정당은 어디인가`(지역구 후보 투표)라는 질문에 민주당이 40.8%, 한국당이 24.4%였고, 정의당 4.4%였다. 이어 바른미래당(1.6%), 새로운보수당(1.0%), 우리공화당(0.8%), 대안신당(0.3%), 민주평화당(0.2%) 등이다.

연령별로 60대 이상(민주당 35.2% 대 한국당 35.7%)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1위였다. 특히 민주당은 30대(49.3%), 40대(47.8%)에서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나타냈고 50대(민주당 42.8% 대 한국당 32.4%)에서도 한국당에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민주당 13.1% 대 한국당 50.5%)에서만 한국당이 민주당에 앞섰을 뿐 다른 대부분 지역은 민주당이 우위였다.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6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서울(민주당 41.5% 대 한국당 20.4%), 경기/인천(47.3% 대 22.9%) 수도권에서는 약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한국당에 앞섰다. 충청권(35.9% 대 26.2%)과 부산/울산/경남(36.1% 대 27.2%)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좁혀졌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민주당 32.5% >한국당 21.9% >정의당 12.6% >비례한국당 3.6%’

또 비례대표 의원 선출을 위한 지지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이 32.5%, 한국당이 21.9%, 정의당이 12.6%,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비례한국당(가칭)이 3.6%였다. 그러나 바른미래당(2.5%), 새로운보수당(1.5%), 평화당(0.7%), 대안신당(0.6%), 공화당(0.5%) 등은 비례의석 배분을 위한 최소 정당득표율 3%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역구 투표의향 조사와 비교하면 지역구 민주당 후보 지지율에서 8.3%포인트가 이탈했다. 이들 이탈층 상당수가 비례정당 투표시 정의당 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정당득표를 7.2%였다.

반면 한국당은 지역구(24.4%)에서 2.5%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면서 비례한국당 지지율이 최소 정당득표율을 넘어섰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의석 배분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각 정당의 비례의석 확보 전략이 본격적으로 지지층에게 전달될 경우 상당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유선 20%, 무선 80%)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8.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8.1%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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