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아직 자신의 일과 삶에 더 집중하고 싶어 임신을 미루는 여성들이 많다. 이때 계획에 없는 임신은 여성에게 큰 부담이 되고 불가피하게 중절수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임신중절수술은 여성에게 신체적, 심리적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피임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피임법으로는 콘돔과 경구 피임약이 있다. 그중 경구 피임약은 장기간 복용할 시 여성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비교적 복용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간혹 처음 복용하는 여성들에게서 유방 통증, 어지럼증, 체중 변화 등 임신초기증상과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상태가 계속 나타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피임법을 안내받아야 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관계 전 피임에 실패하였다면 사후 피임약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단, 사후 피임약은 경구피임약의 약 10배 정도 되는 호르몬을 한 번에 복용하는 것이라 부정출혈, 구토 등 여성의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의료진 처방이 필수이며 주의사항을 꼼꼼히 숙지해야 한다.

 

귀찮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피임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원치 않는 임신과 중절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요즘에는 한 번의 시술로 장기간 피임효과를 내는 장기 피임법도 있으니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피임법을 찾길 바란다.

 

글 : 로앤산부인과 강남점 박진영 원장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