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고로와 3고로에 XAI 확대 적용해 품질, 생산성 향상 기대

스마트 고로 내부 일러스트. 이미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으로 고로 상부에서는 통기성, 중부에서는 연소성, 하부에서는 용선온도를 스스로 제어해 쇳물을 생산한다. <사진제공=포스코>
▲ 스마트 고로 내부 일러스트. 이미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으로 고로 상부에서는 통기성, 중부에서는 연소성, 하부에서는 용선온도를 스스로 제어해 쇳물을 생산한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인공지능 용광로’로 불리는 포항제철소 2고로와 3고로에 ‘설명 가능 인공지능’(XAI·Explainable AI) 기술을 적용한다. 

XAI는 인공지능이 의사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해주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AI기술이다.

기존 인공지능 시스템은 주어진 자료를 정확히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으나 그 결과에 대한 원인을 알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XAI는 결과에 대한 핵심 원인을 파악 할 수 있어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과 협업해 포스코 고로에 XAI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최 교수는 포스코 AI 전문교수로 활동하면서 과학기술부 산하 '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 교수팀은 포항 2고로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으며, 2017년부터 포스코 인공지능 기술 적용에 함께 하고 있다.

포스코는 XAI기술의 적용을 통해 철강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생산공정에 접목해 세계 최초의 연속 공정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지난해까지 총 140여건의 스마트 과제를 추진해 현장에 적용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세계 제조업 미래를 이끄는 국내 유일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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