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국면에서 벗어나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흐름이 향후 국정평가에 영향 미칠 듯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월 3주차(17~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부정평가 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3주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7.4%(매우 잘함 29.0%, 잘하는 편 18.4%)로 최종 마감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49.1%(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2.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5%.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지난주 대비 긍·부정평가 간격을 줄이며,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 보이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무직(60.7%)과 자영업층(56.7%)에서는 부정평가가, 사무직(59.5%), 학생(48.9%)에서 상대적으로 긍정 평가 높았다.

그러나 지난주에 진정 국면으로 가는 듯했던 ‘코로나 19’ 이슈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 향후 국정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월 14일) 46.2%(부정평가 50.4%)로 마감한 후, 17일(월)에는 47.9%(▲1.7%p, 부정평가 47.7%), 18일(화) 47.3%(▼0.6%p, 부정평가 49.4%), 19일(수)에는 47.2%(▼0.1%p, 부정평가 49.7%), 20일(목) 47.1%(▼0.1%p, 부정평가 48.8%), 21일(금)에는 46.7%(▼0.4%p, 부정평가 50.2%)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5.8%p, 41.8%→47.6%, 부정평가 49.5%), 서울(▲5.1%p, 42.1%→ 47.2%, 부정평가 50.4%)에서, 연령별로는 20대(▲3.6%p, 43.5%→47.1%, 부정평가 48.9%)에서 , 지지정당별로 무당층(▲6.0%p, 22.9%→28.9%, 부정평가 60.4%)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0%p, 19.3%→ 21.3%, 부정평가 76.8%), 직업별로는 학생(▲8.1%p, 40.8%→48.9%, 부정평가 48.2%), 사무직(▲2.8%p, 56.7%→59.5%, 부정평가 38.0%)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5.4%p, 72.2%→66.8%, 부정평가 29.9%), 중도층(▼1.2%p, 42.8%→41.6%, 부정평가 55.3%), 자영업(▼3.2%p, 43.4%→40.2%, 부정평가 56.7%)에서는 하락했다. 무직에서는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 했지만, 부정평가는 이번 조사대상자 직업 특성에서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53.0%→60.7%, 7.7%p↑).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 ±2.0%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