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온라인 주총 개최, KT 올레tv로 홈스쿨링 지원, LGU+, 고객 67% 온라인 상담

코로나19로 인해 텔레커뮤니케이션 시대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국내 통신3사는 이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코로나19로 인해 텔레커뮤니케이션 시대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국내 통신3사는 이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원격 화상으로 업무나 교육을 실시하는 세상이 앞당겨졌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KT는 홈스쿨링 지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70%가 디지털 상담을 한다고 밝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6일 개최하는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총장에 참석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리는 주총 현장을 실시간으로 동영상 중계하고 온라인상에서 받은 주주들의 질문에 대해 CEO 등 경영진이 주총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주총 참여를 원하는 SK텔레콤 주주는 사전에 신청하면 참석 가능하며 본인 확인이 완료되면 접속 코드를 부여받아 주총 당일 PC나 스마트폰에서 참석가능하다.

SK텔레콤이 온라인 주총을 기획할 수 있었던 배경엔 2018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전자투표 행사 기간은 16∼25일 사이다.

KT는 올레tv로 홈스쿨링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개학이 연기된데 따른 것이다.

KT는 이달 말까지 올레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고 156개 테마로 구성된 370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의 iPTV 키즈는 국내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수록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핑코퐁, 노부영 등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콘텐츠 600여편을 무료로 전환했다.

가사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부모들을 위해 육아 상담 콘텐츠 200여편과 육아 휴식을 보장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50여개를 선보였다. 특히 테마 ‘우리집이 키즈카페’ 이용이 코로나19 이슈 이전 대비 7.5배 증가했으며 트윈클요가&발레 p마는 4배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일 평균 상담 고객 28만명 가운데 67%에 달하는 18만8000명이 상담사 연결 없는 ‘디지털 상담’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챗봇, 고객센터 앱, ARS 등 디지털 상담 건수가 37% 급증했고 상담사 직접 연결 건수는 23%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고객들이 외출을 자제하며 iPTV를 비롯한 홈 서비스에 대한 고객상담이 평소보다 일 평균 3000∼5000건 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방아쇠가 당겨진 텔레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확대될 텔레커뮤니케이션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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