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진성준46.4% >김태우21.9%’, ‘도종환 44.8% >정우택 29.9%’

서울 강서을 여론조사 결과[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 서울 강서을 여론조사 결과[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서울 강서을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후보가 미래통합당 김태우 후보에 앞섰고 충북 청주 흥덕구에서는 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통합당 정우택 후보에 비해 우세했다고 <중앙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강서을 선거구는 20대 총선서 3선 통합당 김성태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권 비리의혹을 폭로한 통합당 김태우 후보 간의 정면 승부처다.

유권자들에게 누구를 뽑을 것이냐고 물은 결과 진 후보 49.0%, 김 후보 25.9%였다. 진 후보가 23.1%포인트 차로 앞섰다. 진 후보는 40대(65.8%)와 적극 투표 의향층(54.4%), 진보(76.6%)에서 강했고 김 후보는 60세 이상(44.5%)과 보수(63.0%)에서 강세였다. 당선 가능성도 진 후보(46.4%)가 김 후보(21.9%)에게 앞섰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34.1%)를 예상하는 답변이 많았으나 ‘비슷할 것’(32.9%)이란 의견도 못지않았다. 통합당이 이길 것이란 답변은 21.4%였다. 특히 중도에선 절반(46.8%)이 양당의 백중세를 예견했다. 

이 조사는 지난 11~12일 강서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80.1%)에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19.9%)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주 흥덕 ‘도종환 49.7% > 정우택 33.1%’, 당선가능성 ‘도종환 44.8% >정우택 29.9%’

충북 청주 흥덕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도종환 후보와 미래통합당 4선 중진인 정우택 후보가 맞붙는 선거구다. 이 선거구는 흥덕갑, 흥덕을 두 선거구가 협쳐진 지역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이다. 흥덕갑은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흥덕을은 노영민 비서실장이 3선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 거주 유권자들에게 ‘이번 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더니 도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이 49.7%로 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33.1%)보다 16.6%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연령대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50대 이하는 도 후보를, 그 이상은 정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0대(61.9%)에서 가장 높았고, 정 후보(25.8%)와의 격차(36.1%포인트)도 가장 컸다. 정 후보는 60세 이상(53.7%)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도 후보(35.7%)를 가장 많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60.6%(정 후보 29.0%), 자영업 53.7%(정 후보 37.7%), 학생 52.5%(정 후보 15.6%)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고 정 후보는 농·임·어업에서 49.4%로 도 후보(44.5%)를 앞섰다.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70.4%,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8.8%다. 지지 유지 답변은 정 후보(77.1%)가 도 후보(69.8%)보다 높게 나타나 더 강한 지지 강도를 보였다. 지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후보 당선 가능성 전망은 도 후보(44.8%)가 정 후보(29.9%)를 14.9%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79.1%)에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20.9%)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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