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민주당 지지층 ‘불신’, 보수층-통합당 지지층 팽팽, 무당층 ‘신뢰’ 다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신뢰와 불신이 팽팽하게 갈렸다고 19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신문·방송 등 우리나라 언론 보도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3%(전혀 신뢰하지 않음 20.4%, 별로 신뢰하지 않음 28.8%), ‘신뢰한다’ 응답은 48.3%(매우 신뢰 8.1%, 신뢰하는 편 40.2%)로 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5%.

응답자 특성별로 서울과 대구·경북, 40대와 50대, 진보층 및 민주당 지지층에서 ‘신뢰 안 함’ 응답이 많았고,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대전·세 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선 긍·부정 평가가 비슷했다.

세부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권역별로 서울(신뢰함 38.0% vs 신뢰 안 함 58.5%)과 대구·경북(42.1% vs 54.7%), 연령대별로 40대(32.1% vs 66.5%)와 50대(42.8% vs 54.4%),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3.5% vs 54.7%),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9% vs 53.6%)에서 다수였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라(신뢰함 55.4% vs 신뢰 안 함 38.4%)와 경기·인천(54.2% vs 44.6%), 20대(58.8% vs 39.9%)와 60대 이상(57.0% vs 38.4%), 무당층(66.4% vs 30.5%)에서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신뢰함 49.0% vs 신뢰 안 함 48.1%)과 부산·울산·경남(48.7% vs 50.5%), 30대(47.5% vs 51.4%), 보수층(46.8% vs 52.1%)과 중도층(48.2% vs 50.7%), 미래통합당 지지층(47.6% vs 50.4%)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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