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0년도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 추진
△정보수집·분석 △사례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추진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해양수산부가 국내 해운·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운·물류기업이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하도록 ‘2020년도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는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이 사업을 통해 주요 해외물류시장 정보수집과 분석, 해운·물류기업의 해외투자 의사결정 등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3월부터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투입 인력과 기능을 확대했다.

올해에는 △정보수집·분석 △사례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 해운·물류기업 운영 동향과 국제물류 흐름, 유망한 물류시장 등에 대해 해외 리서치 기관, 전문지, 국내외 연구기관 등이 생산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는 등 해외시장 정보에 관한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미국 동부지역의 현지 사업 여건을 분석하고 국제물류투자 유망사업을 발굴한다. 이와 동시에 동아시아와 미국 동부 간 해상 항로 분석 및 효율화 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진행되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과 연계해 국적선사의 해외진출 수요를 창출하고 선·화주가 상생·협력할 방안까지 검토한다.

또한 해외진출 지원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해외 물류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성과 및 사례 조사·분석결과를 알힌다. 이를 통해 해운·물류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의 해운항만물류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국제물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등 해운·물류기업의 기본 자산인 전문인력의 양성과정 전반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그간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방식을 더욱 체계화하여 우리 해운·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업이 해운·물류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 주요업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 주요업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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