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연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황사와 꽃가루, 미세먼지를 주의해야 하는 계절적인 환경이 더해지면서 기존에 비염증상을 지니고 있는 이들은 특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할 때다.

비염은 여러 원인으로 코의 점막에 염증이 나타나는 현상으로써 급성비염, 단순성만성비염, 비후성비염, 위축성비염, 혈관운동성비염, 알레르기성비염 등으로 구분된다. 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알레르기성비염이기에 일반적으로 통칭하여 알레르기성비염으로 부르곤 한다.

최근 특히 나타나는 비염 증상으로는 열성건조성비염이 잦다. 열성건조성비염은 인체가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쌓인 열을 발산하면서 코 점막의 점액질을 건조하게 만들어 코의 정상적인 보호막이 파괴되어 생기는 증상이다. 코가 미세먼지로 인해 과부하가 되는 데다, 스트레스로 인한 열, 식품첨가물이나 가공음식 등으로 인한 위장관의 과열 등으로 비강점막의 점액질이 건조되면 미세먼지를 청소해주는 기능이 약화되어 이 열성건조성비염이 심해질 수 있다.

자칫 비염을 흔한 질병으로 치부하여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비염을 방치하게 되면 여러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으므로 유심히 관찰하고 대처해야 한다. 특히 신체조절 능력이 약한 아이들은 환절기 소아비염이나 감기의 가능성을 없애주는 관리를 해야 환절기 질환에서 비염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실내공기가 오염됐다거나 건조한 실내환경이라면 외부와 차단되어 아이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먼지제거 및 환기로 청결한 실내를 유지하고 실내 온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등의 세심한 환경유지를 권한다. 만일 비염으로 인해 이미 여러 증상을 겪고 있다면 더 늦지 않게 한의원 등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글 : 용인비염 한의원 자연한의원 이상원 원장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