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3 (화)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22.5℃
  • 흐림서울 27.0℃
  • 흐림대전 27.5℃
  • 흐림대구 28.1℃
  • 구름많음울산 22.9℃
  • 흐림광주 26.2℃
  • 흐림부산 22.7℃
  • 흐림고창 26.2℃
  • 흐림제주 25.4℃
  • 흐림강화 21.5℃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6.1℃
  • 흐림강진군 24.2℃
  • 구름많음경주시 24.9℃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선거

[4·15 격전지 ⑫] 부산 해운대갑, 청년보수 지지업고 3선 도전 하태경 vs 과학전문 여권프리미엄 유영민

하태경, 20대 청년층 지지율 업고 50% 지지율
유영민, 스마트경제도시 내세우며 전문성 부각
하태경, 탄핵 및 탈당 과정에서의 보수층 반감 극복 과제

마린시티·센텀시티 등 마천루들이 늘어선 지역인 해운대 갑에서 청년보수윽 지지를 업고 3선에 도전하는 하태경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었던 유영민 후보와 ‘리턴 매치’를 갖는다.

3선을 바라보는 재선 의원으로서 청년 친화적 아젠다 제시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게 된 하 후보가 앞서있는 상황에서 정치신인 유영민 후보의 고전이 예상되지만 유 후보는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성과 여당 후보로서 정부와의 협력에 유리하다고 여귄프리미엄을 강조한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한 해운대 갑 지역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하 후보(50%)는 유 후보(30.2%)를 19.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미래통합당이 46.8%, 더불어민주당이 29.2%로 나타났다. 하 의원이 다소간이라도 정당지지율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는 것에서 하 의원의 개인적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특히 만18~29세 연령층에서의 지지율이 특기할만한데 하 후보는 만 18~29세의 젊은 층에서 38.7%로 29.6%를 얻은 유 후보를 꽤 앞섰다. 이는 다른 부산지역 통합당 후보들이 얻은 18~29세 연령층 상대로의 지지율과는 꽤 다른 결과다.

하 의원은 평소 카카오톡 채널 ‘하태핫태 하태경’ 등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항시 청년층의 민원을 받는 등 2030 청년층의 주된 관심사인 젠더 이슈, 취업 문제 등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 왔다. 하 후보는 실제로 청년 친화적인 자신의 정책 행보에 대해 ‘보수진영 1등’으로 스스로 자평한다고 알려져 있다. 청년층에서의 높은 지지도를 보여준 여론조사 결과는 이러한 하 의원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고 해석된다.

‘전국구 인지도’ 갖춘 하태경에 ‘전문성’ 내세우는 유영민

또한 하 후보는 청년층의 지지와 더불어 ‘막강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후보이기도 하다. 여러 방송 출연을 통해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소위 ‘네임드 정치인’인 하 후보의 경우, 지역구인 해운대 갑에서 하 후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반에 가까운 높은 정당 지지율마저 등에 업은 경쟁력을 갖춘 현역 국회의원인 하 후보를 상대하기 위해 유영민 후보는 전직 과기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을 내세운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AI 등 신기술 메카를 해운대에 만들겠다는 ‘스마트경제도시 해운대’를 위한 공약을 제시한 것이다. ‘스마트경제도시’ 공약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내놓았던 공약이다.

‘스마트경제도시 해운대’는 구체적으로 물류·해운·항만 등 부산의 산업 인프라와 더불어 해운대의 ICT·디자인·게임·영상 등 미래가치가 큰 소프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해운대 지역의 벡스코 및 호텔, 상업시설, 수려한 경관·레저산업의 하드웨어적 기반을 산업적 연계 및 기술적 지원, 지역인재 육성 등을 통해 해운대를 스마트화된 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유 후보는 실제로 3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보다는 실행력이 있고, 머리보다 손발이 부지런하다는 점이 상대 후보보다 나은 점”이라며 “여당 후보에 현 정부의 장관을 지낸 만큼, 국비 투입이 필요한 대규모 사업 추진이나 중앙 정부와의 협력에 있어 강점이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하 후보는 이에 맞서 이번 선거 제1호 공약으로 ‘글로벌 교육특구 해운대’를 제시하며 논술과 토론 위주의 탐구학습 방법인 ‘국제바칼로레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하 의원은 인지도 있는 전국구 국회의원으로서 ‘윤창호법’ 도입이라는 중앙 정치적 업적도 자랑한다.

하 후보의 약점이 없지는 않다. 강경 보수층 사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하 후보의 찬성 문제를 놓고 하 후보를 비판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특히 바른정당의 창당과 바른미래당 전환, 이후 새로운보수당 창당과 활동 과정에서 하 후보는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및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 냈고 이에 거부감을 갖는 보수층이 많다.

의원직 경험이 없는 유 후보는 과학기술과 도시개발 분야에서의 전문성 이외에 다른 정치적인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과제가 있다. 이에 유 후보는 ‘장관 경력’을 강조하며 21일 ‘입과 일,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쓰인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통해 정책수행 능력에서의 전문성을 자랑했다.

정권심판론 대 야당심판론…보수층의 하태경 거부감도 변수

결국 여당 후보인 유 후보에 대한 정권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선거의 주된 ‘키’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 3년간 보수의 분열과정에서 쌓여온 하 후보에 대한 보수층 내부의 반감이 선거를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물론 “하태경이 아무리 미워도 민주당보다 밉겠는가”라는 의견도 상존한다.

하 후보는 지난 2월 19일 출마선언 당시 “문재인 정권 폭주를 막겠다. 문재인 정권 3년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악몽 그 자체’“라며 ”한국 경제성장률은 10년 만에 최악이다. 안보는 무능 그 자체다“고 주장했다. 정권심판론 부각을 통해 보수층을 확실히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유 후보는 지난 3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야당 심판론을 강조했다. ”탄핵을 이야기하는 얼마나 지났다고 이런 말을 하는 야당은 정말 부끄러워해야 한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말 야당이 무엇을 했는가“라며 ”힘 있는 장관 출신 유영민을 꼭 선택해서 해운대가 미래 준비하고 탈바꿈하는 데 저 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를 받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25일과 26일에 부산시 해운대갑(응답률 6.4%, 대상 512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유선 21.3%, 무선 78.7% 병행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시행했다. 조사결과는 올해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폴리뉴스 창간20주년 기념식 24일 개최 예정
폴리뉴스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6월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개최한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기념식은 상생과통일포럼 회원 중 50여명에 이르는 21대 총선 당선자들을 위한 축하연을 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총리의 축사와 함께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20년 역사를 쌓아온 정치매체답게 포럼 공동대표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영태 서울시립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포럼의 21대 총선 여야 당선자들과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경제, 산업 분야 인사들과 인터넷신문협회 관계자, 동국대∙상생과통일포럼 리더십최고위과정 동문들도 참석한다. 축하와 격려, 다짐이 함께 하는 2시간의 프로그램 중 동국대 박명호 교수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경실련 경제특위 위원장, 한국민주시민교육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한 박교수의 특강은, 여야 정치권의 전현직 유력인사들이 함께 하는 본 행사에 의미를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정치의 과제’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특강은, 포스트


[김능구의 정국진단] 최인호 ③ “원구성협상, 민주 18개 독식은 과하다. 11대 7 합의 정신에 맞는 정치력 발휘 되길”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 갑에 출마해 당선 되어 재선에 성공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 갑, 재선)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대한 평가와 21대 국회 협치, 전당대회, 점점 심각해지는 남북문제, 포스트 코로나 국면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원구성협상을 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는 11대 7이라는 양당원내대표간의 나름의 합의가 있다”며 “민주당에서 전부 18개 상임위를 독식 한다는지 하는 것은 과하고 11대 7에 합의 정신에 맞는 그 합의에 이뤄지는 정치력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법사위원장의 권한이 조정된다면 야당이 움직일수도 있다’는 질문에 “법사위원장의 월권적인 역할 지위는 옥상옥이다”며 “법사위의 과도한 권한을 법으로 제약하고 과도한권한을 줄이고 한다면 굳이 법사위원장에 목을 맬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두고는 “양극화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세계적 중요한 문제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