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규 ”PK 40석 중 30석 가져올 것“
”강남3구 완승 등 수도권에서 50석 정도“
”과반은 힘들지만 130+a로 결정날 것“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창룡문 앞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연연맹이 연을 이용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창룡문 앞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연연맹이 연을 이용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얻을 자체 예상 의석수가 130석부터 시작해 과반의석인 150석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일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이 지역구에서 얻은 105석보다는 훨씬 많은 표를 얻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승리하는 지역구 수가 132석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과반의석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동규 여연 원장은 1일 한 언론과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4.15총선은 어떻게 보면 무늬만 코로나총선이지 실질적인 속 알맹이는 정권심판 선거”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권심판론이 희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성 원장은 이어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과 PK지역(부산·경남·울산) 선거 전망도 내놨다. 그는 통합당의 예상 의석수에 대해 “지금 현재 PK 지역 같은 경우는 의석수가 40석이다. 부울경이라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이곳에서 지난 20대 때 저희 당에서 24석을 가져왔는데, 현재 부산 포함한 경남지역 여론 분위기로 봐선 한 6석 정도가 더 추가되는 약 30석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부산 선거 전망에 대해서 그는 ”지난 번에는 민주당이 5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통합당이 거기서 최소한 3석을 뺏어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선거전망을 낙관했다.

성 원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의석수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현재 수도권이 서울·경기·인천인데 121석이다. 지난 20대 때는 35석밖에 가져오지 못했다“며 ”이번 같은 경우는 최소한 10석에서 많게는 15석 정도 더 가져와서 50석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심판론라고 하는 이번 선거의 가장 핵심적 이슈가 유권자들한테 다 지금 각인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강남3구는 거의 완승을 거둔다고 저는 감히 예상을 해드릴 수 있다"며 "기타 송파라든지 영등포갑, 양천, 또 강동구도 그렇고 많은 지역에서 지금 우리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서울에서 최소한 5~6석 이상 추가가 되리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예상획득 의석수에 대해선 "최소한 교섭단체를 형성할 수 있는 20석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다른 통합당 관계자는 여의도연구원의 예상치보다는 다소 하향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1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범보수진영 과반은 힘들다“면서 ”(한국당 비례대표까지 합쳐서) 130석 플러스 알파 정도로 민주당과 1당을 다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의도연구원이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 서울 강동이나 영등포 지역에 대해서도 ”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통합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은 여의도연구원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영남 지역 전체 의석수인 65석 중 ‘60석’을 통합당이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그는 ”지역구 의석만으로 130석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도 통합당이 50~55석을 얻을 것“이라며 ”다만 호남은 민주당이 석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