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을 ‘장경태31.3%-이혜훈28.3%-민병두24.8%’, 민주 지지층 ‘장55.2%-민32.2%’ 분산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수도권 격전지 서울 동대문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혜훈 후보, 무소속 민병두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였고 경기 고양정에서는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통합당 김현아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SBS가 보도했다.

S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을 유권자에게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를 찍겠느냐고 물은 결과 장경태 후보 31.3%, 이혜훈 후보 28.3%, 민병두 후보 24.8%였다.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의 격차에서 혼전 양상을 나타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3.1%였다.

통합당 지지층의 90.1%는 이혜훈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55.2%는 장경태 후보를, 32.2%는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민병두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장 후보와 민 후보 지지로 분산된 민주당 지지층의 향후 움직임이 판세 흐름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장경태 후보 27.6%, 이혜훈 후보 23.1%, 민병두 20.9%로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다면 원래 소속 정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는지 물었더니 6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까지 서울 동대문을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조사 방식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응답률은 1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양정 ‘이용우 49% vs 김현안 31.6%’, 17.4%p 오차범위 밖 격차

경기 고양정 선거구 유권자에게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굴 찍겠느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49.0%가 민주당 이용우 후보, 31.6%가 통합당 김현아 후보라고 답했다.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17.4%p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18세에서 20대부터 50대까지는 이 후보가 앞서고, 60대 이상은 김 후보의 강세다. 당선 가능성은 이용우 44%, 김현아 26.3%로 지지율 격차와 거의 비슷했다. 서울과 고양의 경계지역에 3기 신도시 정부 계획이 지지 후보 선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 묻자 그렇다는 응답이 45.7%,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0.7%로 엇비슷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30일까지 경기 고양정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00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조사 방식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응답률은 고양정 1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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